- 나의 리뷰

indiam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3.6
우리나라에도 이 비슷한 책 아마 "카이스트사람들"
IIT 사람들
신디판 데브 저/차영준 역 | 문이당 | 2005년 09월
이 책은 IIT 인도공과대학 출신의 저자가 동문들을 인터뷰하면서, 과연 IIT는 어떠한 곳이었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를 짚어보는 과정입니다.
IIT 인도공과대학은 종합대학이 아닌 단과대학이라서 처음에는 좀 놀랐습니다. 이런 곳이 세계적인 대학이라니.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관념의 일면이지요.
인도 네루가 설립을 주도 인도의 두뇌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곳. 인도 독립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세계적인 엔지니어를 양산하기 위해 MIT를 모델로 1951년 IIT-카라그푸르를 설립. 인도인들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 다른 곳과는 달리 정부의 간섭이 없고, IIT자치법, 조직의 구조로 인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음 하지만 동문들은 과거에 비해 경직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도의 두뇌의 유출 IIT졸업장은 미국으로 가는 것을 보장하는 티켓이다. 졸업하면 미국 주요대학에 쉽게 입학할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고급인력 공급소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작 인도는 전문인력 이주로 약 20억$이상의 손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 하지만 국내연구활동, 인도의 장래, 엔지니어의 장래가 불투명해서 이들은 외국으로 이주한다. 이들이 보는 인도의 문제점은 답답할 정도로 무감각한 관료집단, 환경이 안 좋은 도시, 수준 낮은 업무환경 등을 지적한다.
IIT의 교수와 학생들은 스스로를 별개의 계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로 이들도 IIT출신이기에 편하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특징을 보면 최고의 학생, 성공의 지름길, 공부만하지 않는 학교, 실력주의, 엘리트주의 하지만 자기권리보다 의무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엘리트는 사회에 대해 책임지고 변화시키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경고. 학교생활을 통해 시험전문가, 자기관리,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이 뛰어남,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과, 우매함은 용서할 수 없는 죄악으로 여기고 노력한다.
가난한 자들의 희망-시골마을의 학생이 IIT에만 들어가면 우리나라 과거처럼 그 마을에 도로와 전기를 가설 할 수 있고 발전한다고 생각
하지만 높은 경쟁(대략 300대 1정도)으로 우리나라처럼 전문입시학원이 성업 중이고, 3-4년간 시험준비를 하고 있고 있어 어쩌면 국가적 낭비가 아닌가 싶다. JEE(전국고사)유형만을 풀 줄 아는 학생을 양산하여 과거에 비해 좀 수준이 떨어져가고 있다. 문제점으로 리더쉽 부족, 영어실력, 의사소통, 발표능력, 실패에 대한 공포증(위험회피) 등을 꼽는다.
과연 IIT가 세계에 얼마나 기여했는가? 많은 수와 과학자와 사업가를 배출하여 세계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IIT출신의 유명 사업가들이 많은 편이고 실리콘밸리의 두뇌의 1/3이 인도인이고 이들 대부분이 IIT출신이다. 우리가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을 교육과정에서 어떤 문제점과 좋은 점이 있는지를 여러 사람(동문)들의 인터뷰에 할애하고, 학과공부와 과외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하고 있다. 차근차근 읽어 보시기를. 시험지향적이다, 사회문제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정치, 사회의식이 계속 희박).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 교양과목의 부족, 협력경쟁 등
이 책은 인도인들의 여러 면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인도에서 산업이 빨리 발전하지 못한 것은 인도인들의 생각 “사업은 명예로운 선택이 아니고 사업가는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안정된 직업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또한 학자들은 스스로를 기업가보다 우월하다고 여긴다.
외국에 사는 인도인들은 주로 인도인들끼리만 어울리기에 “해외 인교들은 성 같은 존재니까 다른 문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각 개인이 사는 지역의 문제나 정치 참여가 부족하다.
“인도인들은 베푸는 사람들이 아니다”-사회적 기부를 하는 인도인들이 적다.
“인도인들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성공했지만 집단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집단적으로 잘 단합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을 덮으면서 인도도 우리나라의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늘어만 가는 학원들과 떨어지는 학력수준과 아이들의 짐. 소위 시간과 돈을 더 투자하면서도 이런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인도로 유학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있는데, 인도교육이 가진 장,단점을 잘 보고 결정하기를…
- 좋아요
- 6
- 댓글
- 2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