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의 책17.

 

다시 발견한 책이라고 해야 하나. 어느 날 문득 유명해진 책이 내 책꽂이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한번 빼 보았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우리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우리네 삶이 이런 것 아닐까...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저 오래된미래 | 2004년 07월

현재의 화두가 행복 아닐까? 모두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고, 행복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행복이란 우리가 쫓는 파랑새마냥 막상 다가가면 그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우리는 실망하거나, 다시 한번 도전한다. 행복이란 것이 무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 나름이라지만, 공통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 많이 가지는 것 등등 어떤 성취와 그 결과물에 대해서 행복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일부의 사람들의 그 결과나 성취의 과정을 행복이라고 하지만, 하여간 다양한 정의가 존재할 것 같다.

 

이 책을 둘러보다 행복 하려면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가르침이다. 남을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라. 우리는 항상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고 산다. 그것이 가까운 사람이던 먼 사람이던

가장 와 닫는 메시지는 역시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 나에게 내일이 없다면, 지금 이 시간이 마지막이라면 무엇을 하면서 하루를 보낼까? 아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내 존재가 사라진 이후에 대해서 말하리라.

 

우리 나라사람들에게 많이 부족한 부분이 사랑과 노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그 소리에 따르는 것 그것이 행복한 것이 아닐까?

 

갑자기 유명해진 책 때문에 나의 삶의 행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다. 이런 면에서 매체에서 소개되는 책이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지만, 대부분 책 추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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