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독서
미리내
- 작성일
- 2023.8.27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 글쓴이
- 이정기 외 1명
타블라라사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져 나가면서 그동안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나가든 마스크를 꼭 써야 했으며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밖으로도 잘 나가지 않았네요. 어느덧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익숙해지면서 회사에서는 회식이 없어졌고 집에서 혼자 마시는 홈술이 늘어났습니다. 백신이 개발되었고 이후 변종들은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국내를 중심으로 조금씩 여행을 갈 수 있었네요. 집에만 있기 답답했기 때문에 주말이 되면 가까운 곳 어디든 나갔다 왔습니다.
서울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어서 이동하기 편합니다. 이전에는 책으로만 봤던 곳들을 찾아가 보았는데 이렇게 역사적이면서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새삼 감탄하였네요. 이후 주말마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을 가는데 재미를 붙였는데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는 제목 그대로 서울을 소개하는 여행 지도입니다.
지도의 특징으로는 크게 펼쳤을때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의 지도 어플리케이션으로 검색해서 보는데 화면이 작다보니 전체 지역을 한번에 보기 어렵네요. 특히 목적지를 정해서 검색하는 만큼 그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반면 종이 지도는 펼치면 모든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동선을 짜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종로구나 중구, 강남구 등 자주 가는 곳은 알지만 노원구나 도봉구, 금천구 등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고 앞으로 갈 일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여행 지도를 펼쳐서 한장 한장 살펴 보는데 각 구마다 다양한 볼거리들이 나와있어서 살펴보는 재미가 있네요.
종이 지도는 넓게 펼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크기 때문에 여기저기 여러 방향으로 접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접힌 곳은 금방 너덜너덜해지면서 여행이 끝날 즈음이 되면 새 지도도 어느덧 헌 지도가 되네요. 타블라라사에서 나온 종이 지도에는 돌가루가 들어가 있어서 여러번 접었다 펼 수 있다고 하는데 몇 번 해보니 정말 괜찮네요. 한번 여행을 갔다와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 들고다닐 수 있을것 같아요.
패키지에는 종이 지도 외에 여행 노트와 스티커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노트에는 지역별로 갈만한 곳들이 나와있어서 가본 곳들에 하나씩 표시할 수 있고, 스티커는 종이 지도 위에 붙이기 좋네요. 이번 주말에 바람도 쐴 겸 몇 군데 갔다왔는데 종이 지도에 스티커를 붙이니 뿌듯하기도 하고, 다음 주에는 어디를 갔다와서 깃발을 늘려나갈까 경쟁심도 생깁니다.
보통의 여행 가이드북과는 달리 얇은 지도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정보가 부실하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큰 지도와 작은 지도에서 충분히 잘 안내하고 있네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점점 다니기 좋아지는데 당분간은 서울 모든 구를 둘러볼 수 있도록 부지런히 다녀봐야 겠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북유럽 #에이든우리나라서울여행지도 #이정기 #타블라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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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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