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pmyeon608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글쓴이
최예슬 저
빌리버튼
평균
별점9.2 (17)
pmyeon608
서른이 된 나의 몸은 그야말로 '만신창이'였다. 스치고 지나갈 줄 알았던 신장염은 언제 다시 재발할 지 모르는 무서운 고질병이 되어버렸고, 빈약한 근육량에 비해 넘실대는 체지방으로 BMI 수치가 정상임에도 경도비만 판정을 받았다. 만성 피로로 수시로 졸이지만 막상 밤에는 심장의 두근거림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악순환 덕분에 딱 죽을맛이었다. 다이어트 목적 외에는 운동을 절대 하지 않았던 내가,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는 건강 악화로 인해 퇴사를 한 후 요가를 배우던 최예슬 작가의 에세이다. 요가의 한 동작, 한 동작 마다 본인의 경험과 느낀점, 깨달음들을 연결하여 쓰여진 이 책은, 요가를 배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인데다가, 근육을 쓰려면 아쉬탕가 요가를 해야된다는 이야기에 아쉬탕가 요가를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강사님이 아무리 무슨 동작인지 이여기 해 주셔도 그 동작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냥 겨우 자세 잡기도 힘들기 때문에ㅎㅎ 책 속의 몇몇 동작들의 일러스트를 보고 아 이 동작 이름이 이거였구나, 하는 반가움이 들어 그 동작 이름을 몇 번 따라 읽어보았다. 강사님의 외침이 문득 생각났다. '우띠따가 아니라 욷티타였어...?'같은 깨달음(?)도 얻게 된다. 내가 해 왔던 동작들과 최예슬 작가의 경험담들이 버무러진 에세이를 읽다보면 요가 동작이 내 몸과 정신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곱씹게 된다. 나도 동작들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면, 그 동작이 내게 주는 영향과 내가 그 동작을 하며 얻을 수 있는 몸과 마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운동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체지방이 2키로 줄어들고 그 자리를 근육이 채워주었다. 이제 경도비만에서 보통으로 내려갔다! 욕심을 내서 식이까지 한다면 다이어트가 되겠지만, 이제 세 끼니를 먹지 않으면 몸과 정신을 버티지 못 하는 몸이 되어 식이는 접어두었다.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해서 흔들리는 건강과 멘탈을 유연하게 잡아가야겠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pmyeon608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3.3.2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3.27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3.2.24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2.24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3.1.2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1.26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47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25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254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