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책탐
- 작성일
- 2015.7.16
차일드 44 3
- 글쓴이
- 톰 롭 스미스 저
노블마인
드디어 차일드 44의 마지막권인 <에이전트 6>를 읽게 되었다. 차일드 44와 시크릿 스피치를 읽고 막상 3권을 시작하려 하니 주인공인 레오가 이번엔 또 얼마나 험난한 길을 가게 될 지 걱정부터 앞섰다. 차일드 44의 완결판이라는데 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다음 권을 만날 수 없을까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다.
마지막 권인 <에이전트 6>에선 비밀경찰의 모습이 아닌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레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비밀경찰을 그만두고 공장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남들과 같은 허름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레오. 더이상 잃을것도 없어보이는 레오에게 또 무슨 일이 버려지는 것일까? 레오가 사랑하는 아내도 옆에 있고, 인내와 사랑으로 키우려 노력하는 두 딸들도 옆에 있으면서 꿈을 위해 잘 자라주고 있는데 말이다. 레오는 평범한 삶에 적응하며 지내지만 오랜 교사생활을 한 아내 라이사가 소련과 미국의 합동 공연의 기획을 맡게 된다. 난생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아내인 라이사는 그런 기회를 두 딸의 경험을 위해 진행한다. 그러나 불길함을 느낀 레오는 여행을 반대하지만 아내와 두 딸의 미국여행을 가게된다. 미국으로 떠난 아내와 두 딸에게 생긴 말도 안되는 일. 이 일로 인해 레오의 인생은 또 다시 한번 변하게 된다. 더 이상 처참해 질 수도 없을만큼...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3권을 읽는동안 레오는 평범한 사람이 평생 살면서 겪을 수 없는 일을 전부 당한 그럼 불운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에이전트 6>는 80년대 아프가니스탄 침공 시기의 배경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함에도 시대적 배경보다 주인공인 레오에게 더 집중해서 읽게 되지 않았나 싶다. 차일드 44가 왜 3부작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는지..레오를 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지..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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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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