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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4.1
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 글쓴이
- 강산 글그림
알토북스
드라마 미생에서 쇼펜하우어를 만나다....
웹툰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제작되어 공전의 히트를 친 드라마 미생을 다시 보았다. 언제나 보아도 감동적이고 교훈이 남아있는 드라마이다. 미생.... 바둑에서 아직 죽은 돌은 아니고, 살릴 가능성이 있는 돌을 의미하며, 우리의 인생에서 또다른 완성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 많은 중생들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완성을 위해서 달려나아가는 미생들.... 우리내 직장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바둑에 인생을 걸었던 주인공 장그래는 바둑 기사 프로 입단에 실패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좌절한다. 은인의 소개로 이름있는 대기업의 인턴사원, 원 인터내셔널 종합상사의 인턴으로 입사하게되고, 그 직장에서 일어나는 3년여간의 사간들이 펼쳐진다.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그를 둘러싼 여러가지 사건들 속에서 우리는 인생에 대한 인간의 태도와 본질적인 깨달음에 대해서 한발자욱 가까이 가게 된다.
드라마 '미생’에서 우리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 장그래가 겪는 직장 내 고난과 그의 내면적 성장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이야기 하는 인생의 고통과 욕망에 대한 깊은 성찰하게 된다. 이는 장그래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그는 사회생활의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경쟁이 치열한 직장 생활에 투입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인간의 고통이 발생한다는 철학적 사유에 직면하게 된다. 장그래는 자신의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때로는 좌절감과 무기력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바둑에서 배운 집중력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성장한다. 그의 여정은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고통의 극복’과도 일맥상통한 것 같다. 드라마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장그래와 그의 동료들이 직장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그려내며, 각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과 대면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이번에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본인의 인생과 접목시켜 그의 철학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책을 읽었다. 글그림 작업에 모두 참여한 강산님의 <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이다.
저자인 강산님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관련 회사에서 일한 지 19년 차 직장인이자 그림을 독학하고 있는 8년 차 화가, 16년 차 세 아이의 엄마이다. 인간의 일생에서 최대 난제가 인간관계이듯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버려진 성장과정과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 겪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정말 컸다. 질릴 대로 질린 사람과의 관계로 인해 결국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그때 한 줄기 빛처럼 쇼펜하우어를 만났다. 쇼펜하우어의 현실적인 통찰에서 길러낸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설명은 크나큰 위로와 함께 단단한 내면의 힘을 길러 주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얻은 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화가로서 세 번의 개인전과 제5회 미르인 예술대전에서 입상했으며 2022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 강사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화가 엄마의 새벽 2시』, 『손톱달의 비밀』 등이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prologue : 쇼펜하우어는 내 인생의 답을 알고 있었다
제1장 관계 속의 우리
제2장 관계 속의 나
제3장 관계에서 벗어난 나
제4장 고통과 함께 살기
제5장 행복과 친해지기
제6장 나에게 관심 쏟기
epilogue : 나의 불행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다시 보다...
좋아하는 여화배우인 톰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를 다시 보았다.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아 IQ가 75밖에 되지 않는 남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감동과 유머를 섞어 보는 이들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포레스트검프프가 뛰기로 전국을 누비는 장면으로 영화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검프가 뛰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제니와의 이별 때문이다. 제니는 검프에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고 말하고 떠나버리는데, 검프는 그녀를 잊기 위해 뛰기를 시작하고, 뛰는 동안에도 그녀를 생각한다. 그러나 뛰기는 단순히 그녀를 잊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의 삶의 방식이기도 한것같다. 뛰기를 통해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부정하고, 자연과 조화되며, 예술과 지혜에 몰두하는 것이다. 이는 쇼펜하이어의 철학과 일치하는 것 같다. 쇼펜하이어는 인간의 삶이 고통과 실망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했으며, 그 원인은 우리의 욕망과 의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우리의 의지를 부정하고, 자연과 조화되며, 예술과 지혜에 몰두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산의 저서 "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개인주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히 사회 생활을 하는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관계 중심 문화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저자는 먼저 현대인이 겪는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사회적 압박에 대해 소개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와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각 장별 주요 내용을 상세히 정리하고 분석해 준다. 저자는 어렸을때부터 인간 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라면서 겪은 처절한 어린 시절, 직장 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은 쉽지않았던 인간 관계는 저자의 인생에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던 것 같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격는 쉽지만은 않았던 인간 관계로 인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을 때, 기적같이 저자는 쇼펜하우어를 만나 인생의 위안을 얻는다고 한다. 이렇듯 자신의 삶과 경험을 통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현대적 맥락에 맞게 재해석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어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에필로그를 마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간은 자신의 본질인 의지를 긍정하는 것이 강렬하다 보니 타인의 의지를 침범하게 된다. 그 침범의 방법은 신체적 가해나 속임수를 이용한 간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침범은 이기심에서 출발하기도 하고 단순한 악의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에 대한 개인의 투쟁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인생 괴로움의 원천이다. 그래서인지 쇼펜하우어는 행복이 즐거움이 ‘있어서’가 아니라 고통과 괴로움이 ‘없어서’라고 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따르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자연과 우주의 모든 현상의 근본적인 원동력이다. 인간의 의지는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강한 충동이며, 이는 때때로 타인의 의지와 충돌하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충돌이 인생의 고통과 괴로움의 원천이라고 보았다. 그는 행복이 단순히 즐거움의 존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괴로움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욕망을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을 반영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관계 속에서의 우리는, 서로의 의지를 침범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지만, 그는 우리가 의지를 강화하고, 욕망을 극복하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키움으로써, 이러한 충돌과 고통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었다
틸틸과 미틸은 파랑새를 찾기위해 많은 곳들을 다니며 온갖 고생을 했다.
파랑새인줄 알고 데리고 오다보면, 집에 오는 길에 색이 변해버리거나 죽어버렸다
결국 찾지못하고 집에 돌아 왔는데, 파랑새는 집에 있었다
행복은 직접 찾아다녀야 하는 것이 아닌, 행복하고 싶다며
고통이 없는 상태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맞다
틸틸과 미틸의 이야기와에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내면과 일상 속에 있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이와 유사하게, 행복은 외부의 대상이나 상황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와 욕망의 부정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쇼펜하우어는 세계를 '의지와 표상’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았으며, 모든 존재의 근본적인 본질은 '의지’라고 했다. 그는 인간의 의지가 고통의 원인이라고 보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욕망을 부정하고 내면의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틸틸과 미틸이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과정은 외부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하며, 결국 집에서 파랑새를 발견하는 결말은 진정한 행복은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상과 일치한다.
이러한 해석을 바탕으로, 틸틸과 미틸의 여정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고 할 수 있다. 행복은 외부의 성취나 소유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이를 더욱 강조하며,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욕망을 넘어서 내면의 평화를 추구해야 함을 가르친다. 우리는 틸틸과 미틸의 여정을 따라가며 각 장소에서의 경험과 그것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개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상세히 분석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각 장소에서의 경험은 인간의 다양한 욕망과 의지를 상징하며, 그들이 집으로 돌아와 파랑새를 발견하는 순간은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찾는 순간을 상징한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총리뷰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 우리가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지를 탐구하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면의 행복을 어떻게 찾을지 저자의 경험과 함께 조언해 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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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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