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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매트리얼
글쓴이
제인 로버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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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8.3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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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미디어 연예 프로를 보면, 무속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무속집으로 찾아가서 점을 보는 장면이 나왔고,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에서 초대 연예인이 타로 점을 봐 주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단순히 재미로 보는 면이 있으나 공중파와 인터넷에서 시청률이나 조회수가 높은 상황에서 무속이나 운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너무 부추기는 측면이 있어 보였다. 또한 최근 천만 관객수를 넘긴 <파묘>로 우리나라 토속 신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대학가나 대학로 주변을 가보면 사주, 타로가 인기라고 한다. 타로 점을 보기위해서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풍경도 연출되기도 하고, 대학가 축제나 공연이 있을 때는 관련 부스들이 학생들로 만원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축제나 공연 중, 재미삼아 보기도 하겠지만 취업, 연애, 학업 등 미래가 궁금하고 불안한 학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서인지 요즈음 타로 관련 서책의 출간이 많이 나오고 있다. 동양의 무속관련 서적은 몇 권 읽었으나, 서양에서의 초현실 존재와의 교감에 관련한 주제에 대한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이번에 새로 50년 만에 재발매 되었다는 SETHMATERIAL과 관련된 책을 읽을 기회가 읽었다. 제인 로버츠의 <세스머트리얼>이었다. 

저자인 제인 로버츠는 미국 스키드모어대학을 졸업한 후 여러 잡지에 시와 단편 소설들을 발표하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했다. 1963년 어느 날, 스스로를 ‘에너지 퍼스낼리티의정수’라고 소개하는 다른 차원의 존재인 ‘세스’와 교신하면서 세상과 우주를 이루는 모든 법칙에 대한 이유와 해답, 원인과 결과를 대중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예술가이자 작가인 남편 로버트 F. 버츠(Robert F. Butts)는 제인 로버츠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세스의 메시지를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25권의 책을 펴냈다. 부부는 함께 세스의 가르침을 출판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세스의사상과 지식을 담은 책들은 심리학 및 자기계발 분야의 고전이 되었고, 1970년대 전 세계 뉴에이지 철학 운동을 이끌었다. 현재 예일대학교 도서관에는 세스와 관련된 제인 로버츠의 저술, 저널, 시, 오디오 및 비디오 녹음본, 서신 및 기타 자료(제인 로버츠의 논문 외) 등이 소장되어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1 세스를 만나다

PART2 세스는 정말 사후의 존재일까?

PART3 세스, 존재를 증명하다

PART4 세스의 목소리

PART5 퍼스낼리티는 존재의 이유다

PART6 세스, 심리학자를 만나다

PART7 몸은 집에 있는데 택시를 타다

PART8 1년간의 테스트

PART9 심리학자와 세스 존재에 대해 논하다

PART10 현실은 내면이 물질화된 결과다

PART11 인간은 스스로 선택해 다시 태어난다

PART12 죽으면 어디로 갈까?

PART13 병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PART14 꿈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다

PART15 여러분은 누구이며 무엇인가?

PART16 다차원적 인격에 대하여

PART17 미래의 세스를 만나다

PART18 신이란 무엇인가?

PART19 내적 감각은 어떻게 사용하는가?

PART20 세스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올 영화계의 최고의 화제작은 <파묘>이다. 영화의 제목 "파묘(破墓)"는 묘를 파하다, 즉 묘를 이장하거나 화장하기 위해 무덤을 해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상을 모시고 영혼이 후손을 돌봐준다고 믿는 토속 신앙에서 집안에 우한이 이어지고 원인이 묫자리를 잘 못 쓴 탓으로 보이면 파묘를 해서 좋은 자리로 묘를 다시 쓰기도 한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토송신앙과 풍수 지리를 교묘하게 엮은 시나리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 나오는 무당의 접신 장면은 동양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윤회를 믿지않고 종말론적인 기독교 문화인 사양세계에서 이러한 접신의 개념은 찾기 쉽지 않다. 서양에서는 채널링이라는 개념이 있다. 채널링은 인간보다 높은 수준의 영적 존재가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대화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무속의 ‘빙의’(憑依) 현상과 개념이 조금 다르고, 강제성을 띠지 않아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채널러가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접신’(接神)과도 차별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초현실적인 존재와의 교신 내지는 의식의 교환을 한다는 개념에서 공통된 의미를 가진 면도 있다.


저자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커피와 함께 시를 쓰려는 순간 머리에 어떤 메시지가 수신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잠재의식에서 나오는 소리인 줄 알았지만, 몇 차례의 시도 끝에 세스(Seth)라는 영적인 존재가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한다. 영적 존재인 세스가 ‘텔레파시’를 통해 전달한 메시지를 제인 로버츠가 구술하고, 이를 그녀의 남편인 롭이 받아 적어 완성된 것이 바로 유명한 ‘육체는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쓴다’라는 책이다. 이른바 영적 존재와의 교감이라는 ‘채널링’에 의해 쓰인 것이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이 세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여러가지 검증 과정을 자세하게 언급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세스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하도록 애를 쓴다. 저자가 세스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을 한 후, 저자는 세스와 함께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교감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세스와 교감하면서 알게된 주제들에 대해서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 인간은 근본적으로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롭다. 운명은 우리의 손안에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저자가 세스와 교감하면서 동양의 윤회의 개념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현생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는 다음 생에서 다룬다 그러므로 자신의 불행에 대해 신이나 사회 혹은 부모님을 탓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자신이 태어날 환경과 자신의 발전에 최고의 도움이 될 도전 과제들을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이다.(이 부분은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지는 않는다. 일단 결정론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우리의 운명이 태어나기 전부터 모두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육체적 죽음 이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인간은 왜 스스로 고난을 선택해 태어나는가, 병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가, 과거, 현재, 미래는 어떻게 동시에 존재하는가, 꿈은 어떻게 현실화되는가, 신이란 무엇인가, 지금의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등등 세스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수많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세스는오늘날의 자기계발서의 고전 개념인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서도 작동 원리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아직은 세스의 존재와 그가 이야기 한 개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한 또다른 접근 방법 중의 하나로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서양에서의 채널링과 점성술, 타로 동양에서의 풍수지리, 무속 등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그 영향력을 주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인 고대나 중세시대에는 인간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해석하기에는, 가지고 있는 지식이 적어 설명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에 인간은 채널링, 점성술과 타로, 풍수지리 등에 기대어 위안을 받았을 것이다. 요즈음도 유행하고 있는 타로나 무속 등은 그만큼 우리 주변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고 불안한 인간은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반증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을 읽을 때, 단지 제목에서 느껴지는 호기심으로 읽었다. 어지되었든 저자는 저자의 채널링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기에, 우리는 이 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얻으면 좋은 일일 것이다.

세스 매트리얼, 총리뷰

저자를 전하는 방대한 지식과 경이로운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인생의 의미 등 심오한 영역에 대해 새로운 관점의 눈을 뜨고 세상을 읽는 새로운 관점과 삶을 충만하게 살아갈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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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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