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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lar
- 작성일
- 2025.1.10
고요의 힘
- 글쓴이
- 틱낫한 저
소수출판사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명상을 생각하면, 보통 불교에서의 명상을 생각한다. 특히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참선이 명상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형상화 되어 있다. 불교에서 명상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이는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며, 주요 목적은 마음을 훈련하여 욕구와 감정에 덜 의존하고 깊은 내적 안정과 평화를 찾는 것이다. 선(禪) 명상은 특히 한국과 일본의 선불교에서 중요한 수행법으로, '참선’이라고도 불린다. 선 명상은 다른 명상과 비교했을 때, 마음현상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마음자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선 명상은 화두를 참구하며, 이는 깨달음을 이루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고요함과 지혜의 작용이 병행되며, 궁극적인 진리를 탐구하는 종교적 실천 수행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불교 명상과 다른 명상의 차이점은 '알아차림’의 유무에 있다고 한다. 불교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하고, 한곳에 집중시키며, 알아차림이 유지되는 상태를 목표로 하는데, 이 알아차림은 마음의 작용을 인식하고, 그 순간순간을 의식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번에 결은 다르지만 대학때부터 좋아했던 틱닛한의 신간이 나와서 바로 읽을 기회가 있었다. 틱낫한의 <고요의 힘>이었다. 너무나 바쁘고 시끄러운 서생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고요의 의미를 들려줄 것 같다.

책의 저자인 틱낫한은 틱낫한(Thich Nhat Hanh)은 베트남 출신의 승려이자 현대 선불교의 위대한 스승으로, 달라이 라마와 함께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다. 그는 1960년대부터 불교 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며 '참여불교(Engaged Buddhism)'를 주창하였다. 가난, 사회적 불의, 불평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승려들과 재가자들을 중심으로 사회봉사청년학교를 설립하고 이끌며 현대 사회에 맞는 불교의 변신을 시도했다. 이는 지역민들의 교육과 건강, 지역 개발에 중점을 둔 도전적인 노력이었다.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틱낫한은 미국 전역에서 반전 평화운동을 전개하였고, 1967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에 의해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후 프랑스로 망명하였으며, 1982년에는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라는 수행 공동체를 설립하여 다양한 수행법을 전파했다. 그는 전 세계 방문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불교와 마음챙김(Mindfulness) 개념을 서양에 소개하는 데 평생을 헌신했다. 틱낫한은 2022년 1월 22일, 향년 96세로 베트남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입적하였다. 그의 가르침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소음을 줄이다
2 생각을 멈추지 않는 라디오
3 천둥 같은 고요
4 주의 깊은 경청
5 고요의 힘
6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7 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고요의 힘>은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내면의 평화를 찾고, 사회적 소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개념이다. 틱낫한 스님은 우리의 진정한 집이 내면의 고요한 공간, 즉 '자기의 섬'이라고 말한다. 현대 사회는 스마트폰과 SNS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는 외부의 소음에 휘둘리기 쉽다. 그러나 내면의 고요함을 찾는 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첫걸음일 것이다. 고요함은 단순히 소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이기에..
우리는 종종 끊임없이 흐르는 생각의 소음에 시달린다. 틱낫한 스님은 이 소음을 끄고 진정한 경청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NST(Non Stop Thinking)라는 개념은 우리의 생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타인과의 소통을 방해한다.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진정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청은 고요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음챙김 명상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발생하는 생각을 인지하고, 그 내용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이를 반박한다. 고요함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존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우리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고요함은 외부와 단절된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마음의 동요 없이 관계를 맺고, 타인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능력을 말한다. 책은 진정한 경청이 자비심에서 비롯되며, 이를 위해 자기 내면에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공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연결도 깊어진다. 결국, 고요함은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요함은 치유의 원천이다. 베트남 전쟁 중 프랑스 군인들이 깊은 명상에 잠긴 승려들을 보며 느낀 감동은 전쟁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고요한 순간은 우리에게 감정적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불교는 '목적 없음'이라는 깊은 깨달음을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인생의 목표를 쫓아 달리지만, 이는 오히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고요 속에서 앉아 있는 것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일상 속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줄 것 같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형태의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 폭력적인 콘텐츠, 자극적인 음악 등은 우리의 정신적 평화를 해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우리는 고요한 상태에서 자신을 느끼고 들여다볼 기회를 잃게 되는 것 같다. 따라서 우리는 의식적으로 고요한 상태를 만들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고요함은 우리가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마음챙김은 내면의 고요함을 찾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정신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하루 1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은 중요하며, 이는 차츰 차츰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고요함을 찾는 것은 일상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 한다. 고요의 힘은 명상 중에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고요함을 실천하고 경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진정으로 경청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고요함은 우리를 내면으로 이끌어주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고요의 힘>은 마음챙김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는 과정인 것 같다. 마음챙김은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현재에 집중하도록 돕는 수련이다. 책은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의해 끌려다니는 삶이 얼마나 소모적인지 강조하며, 이러한 상태를 '과거라는 감옥'으로 묘사한다. 마음챙김은 과거와 미래에서 벗어나 오직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단순히 정신적 안정뿐만 아니라, 개인의 진정한 자유를 회복하는 열쇠가 된다. 우리의 감각은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창문과 같다. 그러나 이 창이 무방비로 열려 있을 때, 외부의 소음과 혼란이 우리 안으로 침입하여 내면의 평화를 방해한다. 책은 이 과정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며, 내면의 고요를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끊임없이 흘러드는 자극과 정보의 홍수를 지적한다. 특히 "NST 라디오"라 불리는 멈추지 않는 생각의 흐름을 끄는 연습이 강조된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잠시 멈추고 그 공간을 고요와 기쁨으로 채우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현재를 살아가는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과거에 대한 후회는 우리를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그러나 현재에 머무를 수 있는 힘은 우리를 진정으로 자유롭게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며 하루를 충만하게 살겠다는 다짐은 삶의 방향성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다. 이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길러줄 것이다. 결국, 고요함은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드러내고 내면의 평화로운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이다. 책은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자기 자신 안에서 평화를 찾는 법을 제시하며, 이 상태를 '자기의 섬'으로 비유한다. 죽음이 임박했을 때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기적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는 큰 울림을 준다. 고요는 삶을 충만히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핵심인 것 같다. ^.^
고요의 힘, 총리뷰
저자는 우리에게 내면의 평화와 균형을 찾는 방법을 제공한다.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소음 속에서도 고요함을 찾고, 이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고요함은 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한니다. 고요의 힘의 중요성과 그 실천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고요함을 찾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것이 가져다주는 평화와 치유의 힘은 우리에게 큰 가치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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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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