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을 넣고 첫 번째 곡을 들었습니다. 판타지 영화나 만화에 삽입되면 좋을 그런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수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 번째 노래만 들었는데 말입니다. Hello 라는 노래인데 가사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가수의 목소리와 연주소리가 잘 어우러져 보인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 곡은 시작할 때쯤 연주소리가 먼저 나오고 고양이 소리와 함께  들리면서 가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첫 번째 곡보다는 약간 더 긴 시간의 곡이지만 Story가 있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곡을 부른 가수와 두 번째 꼭을 부른 가수는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다른 목소리였습니다. 기분 탓인가?, 싶었습니다. 설마 10곡 모두의 노래색깔이 다 다른 건 아니겠지요. 흠 10곡을 모두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10곡으로 구성이 된 이 음반은 음반 재킷의 디자인마저 독특합니다. 왼쪽 상단에 고양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곡에 나오는 그 고양이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그렇다면 튤립도 있겠네요.

색채가 다양해서 눈에 잘 띌 것 같습니다.

01. Hello

02. 고양이와의 대화

03. 어른아이

04. Falling in love

05. 튤립

06. 별과 당신

07. 꽃잎

08. Love fixer

09. Subiaco

10. Goodbye

첫 번째 곡과 10번째 곡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이 음반에 있는 비밀. 출생의 비밀입니다. 그렇다고 인간들의 세상에 나오는 막장 드라마의 그런 출생의 비밀은 아닙니다. 암튼 재미있는 비밀을 간직한 음반이기도 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9번째 곡에 대한 설명글이나 가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누락된 것일까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노래를 들으면 대충 추리는 할 수 있었지만 맞는지는 확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기존에 듣던 음악과는 달랐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로지피피의 ALoHA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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