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휴가가기 전에 어떻게는 살 빼고 싶어서

요새 다이어트에 한창이다 ㅋ

직장 때문에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밖에 필라테스를 다니질 못해서

왠지 살 빠지는 속도도 느린 것 같고

집에서도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야할 것 같아

필라테스 관련 책을 읽어보았다.

나같은 필라테스 초보들을 위한 이 책은

미골 필라테스 트레이너로 활동중인 사토코씨가 출간하였다.

20세 때부터 피트니스 전문 트레이너로 활약하였고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현재 현장에서 필라테스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계속 강조하는 '미골 필라테스'란 아름다운 골격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는 셀프 필라테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말하고,

'미골'은 우리의 몸을 아름다운 몸으로 만들어주는 골격을 뜻한다고 한다.

미골로 바뀌면 몸을 바르게 움직일 수 있고,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데

바로 우리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몸과 아름다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필라테스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들이 소개되어 있다.

대단한 도구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구들이라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할 수 있음!

그리고 필라테스를 할 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우리 몸의 근육들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떤 동작을 할 때

우리 몸의 어떤 근육이 이완하고 수축하는지 이해하기 쉽다.

여성의 체형을 7가지로 분류해서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먼저 알고 시작하도록 하고 있다.

나는 7가지 중에서 꽤 여러 가지에 해당이 되는 것 같은데... ㅠㅠ

이 책에서 소개하는 필라테스 프로그램에는 순서가 있는데,

먼저 메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기초 포지션을 익히도록 되어 있다.

미골을 만드는 8개의 기초 포지션을 알고

어디가 움직이고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평소에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고, 목이 굽어있고 어깨가 뭉쳐

편두통이 자주 오는데, 다 이렇게 자세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자세를 고치기 위해 기초 포지션 트레이닝을 해야 하고,

이것을 통해 다음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해낼 수 있다.

8개의 기초 포지션을 몸에 익히기 위한 기초 트레이닝을 살펴보다

요새 필라테스 배우고 있는 자세들도 여러개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필라테스 다닐 때는 단체로 하는데다가

강사님이 이 자세 따라하라고 하면 그냥 따라하기만 했었는데

이 스트레칭을 하면 뭐가 좋은지,

동작 하나하나 정확히 어떤 자세를 잡아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보다 정확하게 따라할 수 있었다.

간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서

몸의 균형을 맞추고 싶다 ㅠㅠ

기초 포지션 트레이닝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다음 필레티스를 하게 되는데,

두 가지 패턴의 필라테스 프로그램 표를 소개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진행하게끔 되어 있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태가면 된다.

나는 다양한 고민도 해결하고 싶고 일도 바쁜데....

뭐부터 해야할지 ㅠㅠ

무엇보다 각 자세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서 부담이 없다.

이제 정말 실제 동작을 따라해 볼 차례다.

왼쪽 페이지의 메인으로 보이는 포즈는 이 동작에서 제일 중요한 포즈를 나타내고,

동작의 흐름에서 중요한 점이나 가장 의식해야 할 이미지 등을 알려준다.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포즈의 명칭과 움직이는 법의 포인트를 알려줘서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여야할지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미골 포인트가 따로 쓰여 있어서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뼈의 위치와 공간을 생각하며 동작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근육이 움직이는 방향을 화살표로 체크해서

힘을 어느 방향으로 넣어야할지 알 수 있다.

소개하는 여러 동작들 중에 요새 필라테스 다니면서 직접 배웠던 동작들을 복습해보았다.

도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그라미 안에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 적혀있다.

소도구 필라테스 시간에 배웠던 동작인데

단체로 하다보니 놓치기 쉬웠던 포인트들을 알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

어떤 점을 중요하게 여기고 동작을 해야할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음!

이 자세는 필라테스 시간에 실제로 따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다.

어떤 근육에 힘을 주어야 하는지 적혀 있어서

무엇을 위해 이 동작을 해야했는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음...

책의 마지막 장에는 7가지 체형별, 4가지 스텝별 프로그램 브로마이드가 있어

벽에 붙여놓고 매일 따라하면 좋을 것 같다.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하는 나 같은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놓아서 한 눈에 이해하기 쉬웠고,

뭔가 집에서 혼자 따라하는 것이지만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둬서

굳이 필라테스 다니지 않더라도 집에서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필라테스 가지 못하는 날에는 집에서 이 책을 보며 부지런히 따라해서

체형 교정도 하고 체중 감량, 체력 향상의 효과까지 얻고 싶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