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아름드리버드나무
- 작성일
- 2022.2.19
둠 재앙의 정치학
- 글쓴이
- 니얼 퍼거슨 저
21세기북스
책소개 영상바로가기 (아래 주소 클릭)
‘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았을 뿐 그 운이 계속 되리란 법은 없다. 이젠 깨어있어여한다’
카산드라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아폴론의 지혜로 인류 문명사적으로 재난의 역사를 통찰한 책! 니얼 퍼거슨의 신작 [둠Doom 재앙의 정치학] 왜 인류는 수많은 재난을 겪었음에도 코로나19를 완벽하게 예측하지 못했을까? 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수백만 명이 죽는 또 다른 재앙을 맞아야 했을까?
코로나19 다음에 덮쳐올 재난이 무엇일까요? 21세기 최고의 경제사학자이며,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만의 최대 경쟁자라고도 불리는 ? 영국의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만약 인류가 또다시 지나간 재난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을 낳을 것이라 경고합니다.
"현대 문명사회의 시스템을 폐부를 꿰뚫는 책, 둔Doom-재앙의 정치학"
이 책은 단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지진과 화산과 같은 지질학적 재난, 기후이변과 전쟁, 기술이 만들어낸 재난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참사에 대한 역사를 다루는 책입니다. 둠 재앙의 정치학에서 논지의 전제가 되는 네트워크와 전염병의 관계는 전작인 [광장과 타워에서]에서 언급된 내용이고, 제국주의와 세계전쟁, 그리고 한국전쟁 등 피로 물들었던 20세기를 고찰하는 [증오의 세기]에서는 전쟁과 전염병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왔던 사례를 다루었습니다. 그러니 [둠Doom 재앙의 정치학]은 코로나19라는 핫이슈에 편승에 급히 쓰인 책이 아니라 문명사 관통하는 저자의 오랜 연구가 축적되어 시의적절하게 출간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얼 퍼거슨이 내놓은 해답은 결국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회복재생력과 위기를 딛고 더 강해지는 안티프래질임을 강조합니다. 안티프래질이란 ‘블랙 스완’이란 개념을 창시한 나심 탈레브가 “어떤 사람, 국가, 시스템은 곤경에 처했을 때, 극한에 몰렸을 때 오히려 더 큰 힘을 이끌어 내고, 완전히 새롭게 도약하더라. 이들을 묘사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개념입니다. 이런 책도 있었지요. 그래서 저자는 만약 우리가 코로나19가 던진 과제를 긍정적으로 풀어낸다면 머지않아 새로운 전염병이 닥쳤을 때에는 인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라면 어떻게 될까요? 위드코로나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시 과거로 라이프스타일로 돌아갈 것인가, 근본적으로 새롭게 변화할 것인가를 통찰하게 하는 시의적절한 책입니다. 만약 코로나19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 이런 책을 내는 것이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지 않는냐, 그렇다면 차리리 우리의 실수와 오류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일”이다고 저자는 합니다.
그러게요, 언제 어떻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건 어리석은 일일 겁니다.
네 벽돌책이에요. 참고문헌을 빼고도 648페이지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니얼 퍼거슨은 최고의 이야기꾼입니다. 사실을 다루는 논픽션이지만, 소설 같이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는 작가의 탁월한 글재주에 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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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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