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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증후군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4.2.21
저를 냥덕후, 고양이 마니아로 인도한 고양이 마니아계의 성전! 냥덕후계의 바이블!(멋대로 지정한 거지만)
조 쿠더트의 '우리 고양이하고 인사하실래요?'
-만약 아직까지 읽어보시지 않으셨다면 필히 반드시 꼭 읽어보세요! 왠만한 도서관엔 다 있습니다. 물론 전 소장하고 있지요.
이 책에서는 일곱 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그 중 가장 화려한 미모와 지성을 갖춘 고양이 케이트! 케이트의 외모 묘사를 보면
-p.201
새끼 고양이의 얼굴은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이 달랐는데, 한쪽은 커피아이스크림 색이었고 다른 한쪽은 독일식 초콜릿 케이크 색이었다. 나머지 털은 밝은 금빛에서 갈색을 지나 풍성한 마호가니색까지 다양했는데 마치 값 비싸고 오래된 책의 색바랜 면지 같이 섬세하고 풍부했다. 그렇게 예쁜 동물은 세상에서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어때요? 묘사와 일치하죠? 케이트란 고양이는 토토이즈셸 페르시안종이라고 해요. 이 아이도 페르시안 종인 듯 합니다. 믹스같다고 하시네요.
1.5세의 여아(케이트도 여아죠)로 굉장히 착하다고 해요.
발견된 장소는 충남 천안 안서동.(천안과 서울은 지하철로도 왕복가능합니다~) 대학교들이 몰려 있는 곳인만큼 아마도 2월이 되어 본가로 내려가거나 취직이 결정된 학생이 유기한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하지만 사람믈 잘 따르는 모습을 보아 굉장히 사랑 받고 자라난 건 분명해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양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고서 배길 수 있겠어요? 3-4시간 만에 꾹꾹이도 해주고 핥아줄 정도로 성품도 사랑스러운 고양이인데!
건강상태는 배변에 약간의 설사끼가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수의사가 온몸은 앙상한데 이상하게 배만 볼록하게 나와 있다고 전염성 복막염일수도 있지만 배고픈 상태에서 갑자기 밥 먹어서 단순히 배가 나온 것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보호하고 계신 분은 대학생이라서 기를 형편도 맡길 데도 없어서 동물병원에 맡겨 두셨대요. 하지만 평범한 대학생이라 비용대기도 만만치 않으세요.
책임비는 10만원.
http://cafe.naver.com/catdogcare/8406
여기로 가시면 맡고 계신 분의 연락처와 이름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이 글이 전체 공개인만큼 덧글이나 쪽지로 연락처 보내주시면 제가 이 분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 많이 퍼가주세요!! 이 아이가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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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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