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구마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제가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과연 어떻게하면 고구마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이렇게 책까지 나왔을까?? 하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참 많았는데요

고구마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고구마에 고추장을 발라 먹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로 외롭게 지내던 길고양이와 할머니의 만남,
홀로 남은 고양이와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을

이야기하며 고양이 얌스가 열씸히 고구마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

성실함의 가치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에요~

집 없는 고양이 얌스는 우연히 마음좋은 할머니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면서

좋아하는 고구마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할머니는 무엇이든 고추장을 넣어 먹었고 그로인해 얌스도

할머니와함께 고구마에 고추장을 발라먹게되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얌스는 더이상 고구마를 먹을 수 없게되자

몰래 고구마를 훔치다 결국 농부 아저씨에게 들키게 됩니다.

얌스는 벌로 고구마를 열씸히 키워 벌을 면하게 되는데

얌스가 키운 고양이가 유난히 크고 실하게 잘 자라게되자

그로인해 유명인사가 된 얌스는 더이상 편안하게 고구마에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뿌려 먹을 수 없는게 불만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모두가 잠들길 기다린 얌스는 고구마에 고추장을 듬뿍 바르고
고춧가루도 두텁게 발라 크게 한 입 베어 물려는 순간, 어두운 방 안에서 펑!
하며 불빛이 터지는 거예요. 다음 날, 신문 첫 장에 크게 난 것은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범벅이 된 얌스의 얼굴이었어요.
얌스는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다 생각하고 손가락질하며

따돌리지는 않을까 걱정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그런 얌스에게

고추장과 고춧가루도 보내주고 집에도 찾아와 함께

고구마에 고추장을 발라 먹으며 즐거운 고구마 시식시간을 가집니다~

책내용이 길지도 않고 깊이있는 내용이 아니라 아이도 저도 어렵게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구요, 이 책을 읽으며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과 얌스가 고구마를 키우는 과정에서의

성실함역시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저학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