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학교에서 뜨개질 숙제를 받아오면 목도리를 몇날 며칠 떴다. 아무리 열심히 뜨개질을 해도 길어지질 않았는데 밤사이 엄마가 예쁘게 완성해 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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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뜨개질 재능은 없구나~ 라고 생각하고는 뜨개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언젠가부터 뜨개실, 뜨개바늘을 하나 둘 사모으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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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뜨개수세미를 세심하게 관찰하게 되었고 섬세함 도일리에 감탄하며 뜨개소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뜨개를 천천히 배워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피마마 #손뜨개처음이어도괜찮아 #즐거운상상


<손뜨개, 처음이어도 괜찮아>는 정말 괜찮은 책이다.

구독자 25만 인기 손뜨개 유튜버 해피마마의 뜨개 작품을 책으로 엮었다

만드는 법을 유튜브에서 보고 따라할 수 있고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는 작가의 넉넉한 마음이 돋보인다.
예쁜 수세미 만들어 팔아보고 싶다던 조카가 생각나네 ㅎ

첫 손뜨개 레슨으로 시작해서 손뜨개 소품과 다양한 일상용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조금씩 따라해보며 모양이 나오니 그저 신기하다.

바구니 뜨기와 컵 등 수납용품도 있고 우리 엄마가 필요하다시던 핸드폰 수납 작은 가방도 있다.

예쁘고 단아한 모자와 가볍고 폭신한 목도리, 보기만해도 편하고 따뜻해보이는 손목워머들도 빨리 배워 만들고 싶은 아이템들이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설렌다.


쉽고 재미있게 배워갈 수 있는 해피마마의 손뜨개 레슨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보고 선물할 생각만으로도 나는 벌써 손뜨개 달인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