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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3.11
조용한 흡혈마을
- 글쓴이
- 성요셉 저
네오픽션
흡혈귀라는 소재가 흥미로워서 읽어보고 싶었던 조용한 흡혈마을!
스릴러 소설인데 판타지와 로맨스가 함께 버무려져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흡혈귀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어서 마치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옴니버스소설.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인간다운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
본래 인간이었던 섬사람들은 의문의 사건으로 죽어나간 이가 한둘이 아니었고, 간신히 살아남은 인간들을 뭍으로 내보내고 나서야 섬을 가득 채운 피 냄새가 사라진다. 흡혈귀가 된 섬사람들은 나이를 먹지 않았고, 상처도 쉽게 아물어 영생의 존재나 마찬가지였지만 약점이 있다면 잠을 자는 동안에 박쥐로 변하는 것. 그러다 낮에도 박쥐로 변해서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하는 이가 늘어나서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렇게 생을 마감하지 않기 위해 인간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희망을 마주해본다. 인간 되는 약을 개발하여 임상 시험도 완료하며 노력을 거듭한다.
한편, 희주와 이루 남매의 부모는 사기를 당한 후 빚을 남긴 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남매는 외할머니를 의지하며 살아가는데 힘들어할 여유조차 보이지 않는다. 어느날 할머니는 수십번도 더 들려주었던 자귀도에 있는 보물 이야기를 또다시 꺼낸다. 바로 희주의 엄마가 벼락 맞은 고목 아래에 보물을 묻었다는 이야기.
할머니 수술비에 이루의 대학 진학에 무슨 수로 사채까지 갚을지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 속에서 자귀도로 향하게 된다. 섬사람들은 평범해 보이지 않았지만 고목 생각으로 가득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매.
그곳에서 인간이 되고 싶은 보윤을 만나게 되고 자귀도에서 기약 없는 세월동안 갇혀 살아가고 있는 흡혈귀들은 그들을 스스로 나가게 만들려고 계획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각자 바라는 것들을 이룰 수 있게 될까?
보윤은 인간이 되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실패하고, 희주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를 채울 수 없어서 고군분투하고. 둘다 바라던 모습처럼 살 수 없었던 모습이 애잔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보윤과 희주가 서로 소중하게 여기고 위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고, 그 속에서 행복이 움트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많은 걸 생각해본다.
어쩌면 인간다운 삶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스릴러 소설인데 판타지와 로맨스가 함께 버무려져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흡혈귀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어서 마치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옴니버스소설.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인간다운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
본래 인간이었던 섬사람들은 의문의 사건으로 죽어나간 이가 한둘이 아니었고, 간신히 살아남은 인간들을 뭍으로 내보내고 나서야 섬을 가득 채운 피 냄새가 사라진다. 흡혈귀가 된 섬사람들은 나이를 먹지 않았고, 상처도 쉽게 아물어 영생의 존재나 마찬가지였지만 약점이 있다면 잠을 자는 동안에 박쥐로 변하는 것. 그러다 낮에도 박쥐로 변해서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하는 이가 늘어나서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렇게 생을 마감하지 않기 위해 인간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희망을 마주해본다. 인간 되는 약을 개발하여 임상 시험도 완료하며 노력을 거듭한다.
한편, 희주와 이루 남매의 부모는 사기를 당한 후 빚을 남긴 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남매는 외할머니를 의지하며 살아가는데 힘들어할 여유조차 보이지 않는다. 어느날 할머니는 수십번도 더 들려주었던 자귀도에 있는 보물 이야기를 또다시 꺼낸다. 바로 희주의 엄마가 벼락 맞은 고목 아래에 보물을 묻었다는 이야기.
할머니 수술비에 이루의 대학 진학에 무슨 수로 사채까지 갚을지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 속에서 자귀도로 향하게 된다. 섬사람들은 평범해 보이지 않았지만 고목 생각으로 가득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매.
그곳에서 인간이 되고 싶은 보윤을 만나게 되고 자귀도에서 기약 없는 세월동안 갇혀 살아가고 있는 흡혈귀들은 그들을 스스로 나가게 만들려고 계획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각자 바라는 것들을 이룰 수 있게 될까?
보윤은 인간이 되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실패하고, 희주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를 채울 수 없어서 고군분투하고. 둘다 바라던 모습처럼 살 수 없었던 모습이 애잔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보윤과 희주가 서로 소중하게 여기고 위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고, 그 속에서 행복이 움트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많은 걸 생각해본다.
어쩌면 인간다운 삶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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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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