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기

px301
- 작성일
- 2019.7.9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 글쓴이
- 치데라 에그루 저
동양북스(동양books)
혼자! 혼자이지만 혼자로서 살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혼자 살아가지 않는 세상에서 혼자라는 느낌을 갖는다. 혼자는 못산다는 내재적 외침이
혼자라는 것을 두렵게 한다. 정말 혼자 살아갈 수 없을까.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함께 해야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은 세상의 불변처럼
내려오는 답이다. 그러나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만 철저히 혼자이다. 혼자만의 세상을 함께 하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우리나라는 대가족이 가족이었다. 대가족, 핵가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시대가 앞선시대이다. 이제는 혼술, 혼밥 등이 보편화된 일인가구가
많다. 일인가구가 많기에 일인에 맞는 다양한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일인 살림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젊다. 인생을 논하기 어려운 나이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견이다. 그녀는 어리지만 어리지 않다. 짧은 인생이지만 깊은 내면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세요, 당신만의 내러티브를 새로 쓰세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세요."
다양한 삽화와 그림은 젊음을 잃지 않는 독특한 발상의 저자와 같다. 그녀는 인생은 자유롭다.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편협되고 고착되어진
기성세대의 인생을 들춰내고 싶어 한다.
저자는 "오지라퍼
좋은 사람 되려고 셀프 고생하지 말라".
맞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자신을 버린다. 아니 타인으로부터 외면 당할까 걱정되고, 혼자될까 하는 염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당당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 에너지를 너 자신에게 써'라고 주문한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갖게 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관건은 p158~159에 '이런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혼자가 될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내가 좋든 싫든 함께 하고자 한다. 그런데 저자는 분명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말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과 어울려라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확신을 가지고 이런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고 한다.
말뿐인 세상에서 현실적이며 확실한 인간관계를 저자는 젊음이 답게 톡톡 튀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시원하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기성세대의 염려가 앞선다. 그러나 저자의 말이 맞다.
자신을 지키며, 자신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당당한 자신을 찾아가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이 책에서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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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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