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놀이

읽는사람
- 작성일
- 2019.10.2
꿈꾸는 밤하늘
- 글쓴이
- 슬그림 (김예슬) 저
앤티러스트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연령의 꿈많은 여자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은 감성의 색칠놀이북이다.
이미 채색되어 있는 그림과, 새롭게 채색할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그림이 한 셋트이다.
따라 색칠해도 되고, 새롭게 창작하며 색칠해도 될 것 같다.
페이지 한켠에 그림에 대한 설명이 써져 있는데 이 부분이 재밌다.
반짝이는 별을 마시다
컵에 반짝이는 별을 가득 담아 마셔보았어요. 어딘가 톡톡 튀는 별 가루들이 느껴졌어요.
이런 식으로 달과 별로 데코한 '초승달 스플릿트', '달조각 파르페', '반짝이던 밀푀유' 등과 같은 음식과 소품들이 등장한다.
달조각을 뿌리거나, 유성으로 장식한다는 등의 상상은 몽환적이면서도,
기본적으로 '크로아상', '램프', '큐브', '축음기' 등의 지극히 현실적인 물건들에 대한 데코라 현실 감각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어쩌면 이런 현실과 상상의 적절한 조화 때문에 아이들이 이 책을 더 흥미롭게 생각하게 할지도 모르겠다.
또 그림도 전문가가 그린 듯 세련되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다.
보통 아이들이 그려낼만한 수준의 그림이라서 정겹기도 하다.
밤하늘을 표현하다 보니 짙은 파랑이 많이 쓰인 것도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깔이라 짙은 파랑이 많은 것이 좋았다.
뒷부분에는 별책부록으로 종이인형이 있다.
가위로 오려 노는 종인인형!
정말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터지는 것 같다.
문득 요즘은 많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문화에 젖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색연필이나 싸인펜, 붓을 들고 색칠놀이를 하고
또 자기가 칠한 그림으로 종이 인형도 오리는 활동이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겠다 싶다.
나에게도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깨워주는 추억같은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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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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