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캐릭터들의 숨막히는 추리물!

케러멜 작가의 DAUM 만화속세상 인기 연재작 <미스문방구매니저> 1권.

<남아돌아>, <오리우리>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러멜 작가의 DAUM 만화속세상 연재작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부모님이 애지중지하는 보물을 하영이 도둑맞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직접 범인을 잡기로 결심한 하영에게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부모님의 구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백수의 삶을 살아가던 하영.

어느날 하영은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아버지 친구가 맡긴 황금 양동이를 공원에서 도난당하고..

문방구까지 떠맡게 되는데…. 단서라고는 ㅎ자가 들어간 초록색 명찰 뿐이다.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인 하영. 그녀는 무사히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웹툰 작가 캐러멜과  네오비 콤비가 얼마나 멋진 조화를 보여주는지 단박에 알려준 만화 미스문방구매니저!

이 작품 이전에 남아돌아와 오리우리는 솔직히 별로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 작품 이후로 작가님들의 완전팬이 되어버렸다.스토리적인 부분도 그림적인 부분도 한사람에서 두사람의 머리와 손을 거치게되니 더더욱 발전하고 센스넘쳐져서 한창 이 작품이 연재되고 있을때에는 진짜 연재날을 기다리며 즐겁게 보냈더랬지...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속에서 서로 꼬이고 엮이는 인연과 황금양동이의 행방을 둘러싼 이야기는, 솔직히 좋게 춰져도 '추리'적인 부분에 많이 치우치지는 않았지만, 사실 그런건 상관없다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스토리가 아주 잘 짜여진게 아닌 불안한 상태를 오히려 장점으로 만든것만 같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과 만화적인 독창성있는 센스들은 지금보아도 정말 탁월하다. 싶을 정도이다.

무엇보다 읽으면서 점점 각각의 캐릭터들에게 애정이 솟아오르는것을 실시간으로 느낀 나로서는 지금 봐도 정말 즐기면서 보게되는 작품...^^

지금은 부부가 된 캐러멜과 네온비 콤비가 오랫동안 독자를 즐겁게하는 만화를 그려주길 간절히 바라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