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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아살 1
글쓴이
십사랑 저
한스미디어
평균
별점8.9 (13)
jenaholic

 서평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평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 줄거리를 충분히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스포를 열심히 찾아보는 셈.

 줄거리를 모르는 상태로 스토리를 따라갈 때 반전에서 느끼는 재미도 있겠지만 이야기가 풀어져 나가는 내내 '그래서 인물관계가 어떻게 되는 거지?',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 거지?', '그래서 등장인물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거지?'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도 안되고 답답하기 때문이다. 삼천아살을 읽으면서 초반부에 이러한 이유로 줄거리를 검색해봤는데 드라마 리뷰만 많이 나오고 ㅜㅜ 책 리뷰가 별로 없어서 이 서평은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스포일러 서평으로 작성하기로 했다.

 스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절대절대 읽지 말아 주세요!!! (사실 스포의 기준을 잘 몰라서 어디까지 스포인건지 잘 모르겠다.)





 초등학생 때 인소를 시작으로 20대 초까지 로맨스 소설에 푹 빠져있었던 나.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긴 하지만 재작년쯤부터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고 있고, 올해에는 역사책들을 많이 읽고 있다. 주로 사극풍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고등학생 때쯤 어쩌다 알게 돼서 읽었던 보보경심이 첫 중국소설이었다. 두꺼운 두께에 3권이 한 세트인 소설이었는데 1권은 너무 재밌어서 정말 순식간에 읽었던 것 같다. 문제는 2권부터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고, 여자주인공 너무 어장관리녀인거 같고 진짜 읽기 싫었는데 그 두꺼운 걸 이미 한 권이나 읽은 게 아까워서 3권까지 꾸역꾸역 읽었으나 끝까지 재미없었던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우리나라에서 아이유, 이준기 주연으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걸로 아는데 이미 소설에서 학을 떼서 드라마는 쳐다도 안 봤더라는 ㅜㅜㅋㅋ

 여튼 보보경심의 실패 이후로 중국 로맨스 나랑 안 맞네 싶어서 읽은 적 없다가 이번에 삼천아살 스토리 소개를 보게 되었고, '망국의 공주와 몇천 년 동안 그녀를 사랑한 남자의 애틋한 로맨스'라는 문구에 홀려 읽어보게 되었다.

 뭔가 표지가;; 좀 인소나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 페이지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이라 솔직히 기대는 안 했고 그냥 좀 유치한 소설이겠거니 생각 했는데(인터넷 소설 비하는 아닙니다. 저도 네이버 시리즈에 읽고 있는 작품 몇 개 있고 그냥 좀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소설들이 좀 완성도가 떨어지고 유치한 작품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성도 높은 좋은 작품들도 많죠ㅎㅎ;; 혹시 기분 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생각 외로 너무 재밌었고, 문체나 스토리라인도 나름 탄탄하고 완성도 있는 구성이었다고 생각된다.

 

 1권에서는 향취산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초반 몇 장(chapter)을 읽는 동안은 인물관계가 좀 정리가 안 됐기에 여기서 정리를 하고 넘어가겠다.



 담천(=제희) : 여자주인공. 망국의 공주. 어렸을 때 이름을 받지 못해 제희라고 불렸고, 대연국이 망한 후에 담천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복수를 위해 향취산에 숨어들었다. 현주와는 이종사촌, 좌자진과는 옛 연인.



 부구운(=공자제) : 남자주인공. 담천을 오랜 시간 바라봐왔다. 담천이 향취산에 들어온 이후로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며 신분을 숨기는 담천을 모르는 척해준다. 담천을 향한 깊은 사랑으로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함.



 좌자진 : 담천의 옛 연인. 눈을 다쳐 항상 눈을 감고 다니지만 선력으로 앞을 볼 수는 있음. 첫 번째는 타의로, 두 번째는 자의로 기억을 잃는다.



 현주 : 담천에게 깊은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좌자진을 너무 사랑해서 굉장히 집착하는데 완전 사이코패스 같은 또라이적 면모를 보인다.



청청 : 초반부에 등장해서 중요인물인지 알았는데 아니었음. 부구운, 좌자진, 현주와 향취산에서 같이 신선이 되기 위해 수련하고 있음.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 성격이 둘 다 너무 내 스타일이다. ㅜㅜ 짱조아



담천은 당차고 요령 있는 성격으로 자신이 공주로 엄청나게 떠받들어지고 대접받으며 자랐음에도 복수를 위해 하인으로 살면서 남들에게 비굴하게 행동하는 것에 자존심 상해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행동하는 게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위기상황에서 대범하고 유연하게 잘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자주인공은 능글맞으면서도 여주바라기여가지고 심쿵하게 했다가 아련하게 했다가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아직 끝까지 다 읽은 건 아니어서 2권을 마저 다 읽고 좀 더 자세한 스토리에 대한 리뷰를 남기겠습니당 ㅎㅎ



1권 진짜 빨리 읽었는데 2권은 더 빨리 읽을 듯 ㅋㅋ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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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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