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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1.24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글쓴이
- 박완서 저
웅진지식하우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장편소설)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의 대표 소설 중 하나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리커버 되어 돌아왔다.
그녀가 가장 사랑했던 대표적인 2개의 작품 중 하나인 이번 도서는
연작 자전 소설의 첫 번째 이야기로 작가의 어린 시절인 1930년 대
일제강점기부터 대학생이 되던 1950년 대 6.25 전쟁까지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당시의 시대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대였는지 잘 나타나져 있다.
1930년 대 말, 일제강점기의 탄압이 그 어느때보다 가차 없던 시대에
태어난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오빠와 살아간다. 힘들고 고되지만 한적한
시골에서 자연을 벗 삼아 놀던 그녀는 7살이 되던 해 어머니의 손을 부여잡고
오빠와 함께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갑작스레 바뀐 환경으로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그녀.
하지만 이와 다르게 똑부러지고 의지가 강한 오빠는 빠르게 적응해 나간다.
일제 치하의 끝자락 압박과 핍박을 이겨내고 이내 광복을 맞게 된다.
주인공 그녀 역시 성장하고 오빠 역시 취업하고 다 잘되고 있는 줄만 알았던
그 해 1950년. 또 한 번의 대사건인 6.25전쟁이 터지게 된다. 평안 하던 삶이
다시 지옥이 되었다. 전쟁에 휩쓸려 오빠마저 군으로 징집을 당하고 피난길에
오르기 직전 돌아온 오빠는 심신 그 모든 것이 망가져 돌아왔다.
그리고 이 고통스런 처절한 모든 삶을 기록하기로 주인공이자 작가인
그녀는 결심을 하게 된다... ...
일제의 치하에서, 남과 북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 위에서, 시대의 정치적 대립이 심화
되던 시대 하에서 고통으로 얼룩 졌던 수십 년. 모든 이가 아팠고 고통받았던 시대.
격동의 시대 속 한국은 어떻게 달라져 왔는가.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유려하게 담아
시대의 잔혹함을 생생히 전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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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