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내예술제 그림일기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 딸. 

초등학교 1학년이라 예술제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얼떨떨할텐데 

당당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해서 우리 가족 모두 기뻐했던 기억이 있어요.

수상한 작품은 액자에 곱게 걸어 학교에 1년동안 전시도 한다니 

아이 스스로도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을까? 

예술제 전날 아이랑 어떤 일기를 쓰면 좋을지 함께 생각을 해보았어요.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일전에 제주도여행 가서 해변에 있는 

쓰레기를 주운 플로깅 이야기를 쓰는게 좋겠다고 정했는데... 

마침 예술제 참여 주제 중 '환경'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상 타고 싶은 마음에 미리 준비한건 아니었는데, 이때 알게 되었죠.

'글쓰기에도 준비가 필요하구나!', '상 타는 글쓰기는 따로 있구나!'하고 말이죠.

그리고 한 번 이렇게 수상을 하니까 욕심이 좀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ㅋ 

도서출판 다락원의 <상타는 초등 글쓰기> 책 출간 소식에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이왕이면 상을 받으면 좋잖아요, 동기부여도 되고 말이죠. 

책은 글쓰기 대회를 준비하며 알아두어야 할 공통 법칙과 

동시 / 생활문 / 독서감상문 / 논설문 으로 나누어져서 

각 글에 대한 정의와 함께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들이 

상세하게 제시된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은 

글쓰기 대회를 왜 여는지? 의도를 파악하는 일. 

학교글쓰기 대회의 경우에는 선생님들이 계속 가르쳐 왔던 내용이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 / 현상이 글쓰기 주제 포함될 수 있다고 해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다양하지요. 미래사회, 건강문제, 사람의 마음,

환경문제, 영토문제, 삶의 질, 인구 문제 등.. 

이걸 알고 글쓰기를 한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읽고 보니 

우리 아이가 교내예술제에서 그림일기의 소재를 아주 잘 선택했었던 듯,  

또 그러기위해서는 주변지식을 많이 넓혀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내 작품을 돋보이게 하여 심사위원의 눈길을 끄는 팁도 재미있었어요.

신선하고 창의적인 제목을 사용한다던지, 

재미있는 비유 표현을 써서 기억에 오래 남게 한다던지요.

저도 블로거로 글을 자주 쓰곤 하는데요.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었어요. 

블로그 글도 제목이 참 중요하거든요. 중요한 키워드를 빼먹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제목을 붙이는 것! 

근데 저도 제목 붙이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ㅎㅎㅎ 

또 그러고보니 울 아이도 요즘 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 제목붙일때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더라고요. 

결국 올림픽, 딸기체험, 코딩 이런식으로 단순하게 적을거면서.. ㅎ

오늘부터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제목을 붙여보도록 미션을 줘봐야겠습니다. 

동시 / 생활문 / 독서감상문 / 논설문 각 글에 대한 

글쓰기 요령도 알아두어야할게 참 많았어요~ 

꼭 상타는게 목적이 아니라도 글쓰기할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참 많더라고요. 

게다가 글쓰기요령을 제시해주면서 바로 연습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책에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랑 함께 생각하며 책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상타는 초등 글쓰기 방법이 궁금하다면? 

함께 읽어보아요 :)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