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한 

어린이 금융도서를 만났어요. 

티끌 같은 도움이 태산 같은 힘이되는 크라우드 펀딩,

돈을 빌려줘도 이자를 받지 않는 무이자 은행,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투자 어큐먼펀드,

믿음을 빌려주는 커뮤니티 개발은행,

가난에 투자하는 그라민은행,

친환경에 투자하는 녹색은행 겔에스은행,

선한 아이디어를 응원하는 굿 캐피털,

시간을 저축하는 타임뱅크,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하면 수익이 생기는

사회성과연계채권 

금융이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공급하여

경제 활동을 이루어지게 하는 모든 일을 의미해요. 

모든 일에는 이익이 발생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기업은

돈을 빌려줄때 신용도가 높은, 갚을 능력이 충분한

사람들에게 더 우선권을 주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돈이 정말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이 금융의 혜택을

받기란 무척이나 힘이 들지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이런 금융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는

이 모든 행동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큰 이익을 내지 못해도,

사회에 아주 작은 영향을 끼칠지라도, 

규모가 크지 않아도 얼마든지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흥미롭게 읽은 내용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키바 KIVA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이 돈을 조금씩 모아 투자하는 방법.

돈이 필요하면 키바 홈페이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고 투자를 받을 수 있어요.

다만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어떻게 갚을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공개해야 한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말이

초등 아이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책에서는 파키스탄에 살고 있는 파잘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는데요.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아,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을 알 수 있었어요. 

챕터 마지막에는 챕터에서 배운 금융용어를 

조금 더 상세하게 풀어 설명해준답니다. 

이외에도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이야기가 가득하답니다.

개인적으로 따뜻한 금융이란 말이 참 좋더라고요.  

사실 요즘 아이랑 다양한 경제책을 읽고

경제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악착같이 돈을 벌고, 불리고 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 

일찌감치 경제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과연 그것맛이 전부일까?

안그래도 엊그제는 아이랑 함께 용돈기입장을 쓰며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던 중이었는데.. 

책을 읽은 김에 따뜻한 세상을 위한 착한 투자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