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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
- 작성일
- 2023.6.2
작별의 건너편
- 글쓴이
- 시미즈 하루키 저
모모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주어진 24시간..
당신이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어떤 이야기일까.
줄거리를 보는 순간, 매료되었고 이야기를 읽고 싶어졌다.
다섯 개의 이별이야기.
짧막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이야기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그래도 난 가족을 만나고 싶어."
당연하다. 작별 인사도 제대로 못했으니까.
하지만 만날 수 없다. '죽음을 아는 사람을 만나면 안 된다는 규칙'때문에.
절망에 빠져있을 때, 안내인의 도움이 있었다.
어쩌면 안내인의 역할은 그런 게 아니었을까?
'작별의 건너편'에 온 이들의 마지막 24시간을 소중히 보낼 수 있도록
그래서 한결 후련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그랬다.
안내인은 히로카즈가 소중한 이를 외면하지 않도록 끈질기게 도와주었다.
안내인으로 인해 소중한 이의 마음을, 자신은 몰랐던 그 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역시,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왜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을까?
왜 '작별의 건너편'을 찾는 대상이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을까.
신선한 충격이었기에, 이야기들 중에 제일 몰입했던 것 같다.
현세에 있는 누군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건 결국 '소중한 사람'이 아닐까?
사랑하고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 반려동물.
혼자 살던 사람이라도 생각나는 이가 1명쯤은 있지 않을까?
작별의 건너편은 그런 이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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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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