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습관

냐오옹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3.6
남편을 죽인 죄로 50년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가 탈옥에 성공하고 다시 붙잡혀 결코 탈출할 수 없는 섬으로 이송되는 로젠(여자주인공)과 악명 높은 죄수인 로젠을 섬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전쟁 영웅 이안(남자주인공)이 배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단 다 읽은 시점에서 첫 소감은 이 책이 내 최애소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 다른 인물은 거의 없이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로만 책을 끌고 가는데 두 인물의 서사가 내 취향에 완벽하게 부합해서 읽으면서도 제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읽었다.
로젠은 정말 확고한 캐릭터다. 과거 이야기는 스포라서 자세히 말할긴 어렵지만 눈 앞에 닥친 힘겨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망치고 노력하고 투쟁하는 사람이다. 로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갈수록 중요하지 않고 그저 응원하게 만든다.
이안은 개인적으로 이입이 잘 된 캐릭터다. 전쟁영웅이라 추앙받지만 본인은 드러낼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며, 그에게 유일한 위안은 역설적이게도 마녀로 손가락질 받는 로젠이다. 로젠에 대한 이안의 감정이 절절해서 읽는 내내 대리 가슴 아픔을 겪었다.
작가님 문체도 좋고 한 줄 한줄 밑줄 치고 싶은 문장도 많았다. 한동안 여운이 길게 남을 것 같다.
일단 다 읽은 시점에서 첫 소감은 이 책이 내 최애소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 다른 인물은 거의 없이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로만 책을 끌고 가는데 두 인물의 서사가 내 취향에 완벽하게 부합해서 읽으면서도 제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읽었다.
로젠은 정말 확고한 캐릭터다. 과거 이야기는 스포라서 자세히 말할긴 어렵지만 눈 앞에 닥친 힘겨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망치고 노력하고 투쟁하는 사람이다. 로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갈수록 중요하지 않고 그저 응원하게 만든다.
이안은 개인적으로 이입이 잘 된 캐릭터다. 전쟁영웅이라 추앙받지만 본인은 드러낼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며, 그에게 유일한 위안은 역설적이게도 마녀로 손가락질 받는 로젠이다. 로젠에 대한 이안의 감정이 절절해서 읽는 내내 대리 가슴 아픔을 겪었다.
작가님 문체도 좋고 한 줄 한줄 밑줄 치고 싶은 문장도 많았다. 한동안 여운이 길게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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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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