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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it7512
- 작성일
- 2019.5.7
생각이 필요해
- 글쓴이
- 수잔 후드 글/제이 플렉 그림/정화진 역
달리

<생각이 필요해>
수잔 후드 글, 제이 플렉 그림, 정화진 옮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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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필요한 순간,
어쩌면 생각이 안 필요한 순간이 없을 거에요
?
<생각이 필요해>는 '반대'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반대라는 개념은 얼핏 쉬울 수도 있지만 서로를 나누는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생각'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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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라는 건 뭘까요?
내가 멈추면 너는 가고,
내가 왼쪽에 있으면 너는 오른쪽에 있는 것!
?
아주 쉽죠,
어떤 것과 반대되는 상황을 생각하면 되요

안? 밖?
낮? 밤?
?
반대라는 건 항상 '짝'을 이뤄요
하지만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답니다
왜냐고요?

'작다' 없이 '크다' 가 있을까요?
'길다' 없는데 '짧다' 있을까요?
?
아이를 보고 있자면 많이 컸네 하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가족모임을 하면 같은 나이 조카에 비해 저희 아이는 작은 아이에요
그 집 엄마는 막내인 그 조카가 집에서는 작아보인데요
하지만 가족모임에서 만나면 무척 키가 큰 아이죠
?
그렇다면 이제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죠?
반대라는 건, 쉽지 않다는 거.

왼쪽 오른쪽, 가고 멈추고, 안 밖, 낮 밤, 자고 깨고,
짧고 길고, 크고 작고, 위 아래, 느리고 빠르고...
이렇게 자꾸 비교하니까 아이는 재미있다고 깔깔대었는데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바로 '반대'
?
뭐든지 상대적이죠!
서로를 견주어 보았을 때 알 수 있는 거에요
상대가 변하면? 답도 변해요!
?
코끼리에게 멀었던 새가 코에 앉으면?
누구보다도 가까워져요
?
그렇다면 힘이 세고 약한 것도
고래가 나타난다면 달라지겠죠~

상대가 변하면 답도 변하죠,
그리고 보는 것에 따라 달라보이기도 해요
?
더 멀리 서거나 누가 보느냐에 따라 관점이 바뀌점
반대라는 것도 달라진답니다.
?
그래서 서둘러 판단하지 말고 '생각'을 해보세요
멀리서도 보고 반대로도 보고
그렇게 보다보면 안 보이던 것도 보이고 새로운 것도 보일 거에요

그렇게 보다보면 온전히 볼 수 있죠,
<생각이 필요해>는 귀욤진 그림에 짧은 문장으로 쉽게 읽히는 그림책이에요
하지만 '반대'라는 거, '생각'이라는 거 그리 쉬운 거 아니죠.
아이와 함께 읽으며 반성하게 되요
아이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알려주기 위해서 아이만 그림책을 통해 깨닫는 게 아니라
같이 보는 부모도 계속 성장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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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