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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글쓴이
셀레스트 응 저
마시멜로
평균
별점9 (107)
rabit7512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셀레스트 응 지음. 김소정 옮김. 마시멜로

표지의 꽃잎이 떨어진 개망초
손으로 살며시 쥐고 입을 가린 그마저도 눈이 안 보이는 얼굴이
비밀이 가득하다.

여기 한 가족이 있다.
그리고 신의 축복 같은 한 아이가 있다.
중국계인 이 아이는 신비한게도 어머니의 금발만 못 물려받았을 뿐
완벽하게 파란눈과 흰피부와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중국이민자 2세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조금더 앞선 시간에 살았던 이들은 인종의 굴레와
성별의 굴레를 가진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부부의 힘들었던 과거는 과거일줄만 알았는데...


리디아는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부모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아이는 도대체 왜? 과연 누가? 죽게 만든 것일까.

초반에는 집중을 잘 하지 못했다.
리디아의 죽음을 먼저 알리는 소설의 시작이 전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
리디아의 죽음의 배경이 궁금해지고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리디아가 어땠는지 궁금해졌다.
범인이 누구일지, 왜 죽게 했는지, 새드엔딩일지 해피엔딩일지 너무나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어졌다.
더 놀랍게 집중이 되었던 것은,
인종에 관한 것과 성별에 관한 시대적 문제, 어쩌면 지금도 있을, 그 문제가
이야기 속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다.
의사가 되기보다 여자는 가정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
동양인의 외모부터가 이방인이 되는 사회.

가족이 되어서 행복했던 부부는
아이를 차별했고
아이에게 자신의 콤플렉스, 또는 과거를 강요했다.
리디아의 친구이자 버팀목이었던 오빠는 더이상 리디아를 바라보지 않았고,
그러나 그 오빠조차도 사랑받지 못하는 슬픔과 사회의 찬 시선을 견디는 아픔이 있고
존재감조차 희미한 동생은 늘 조용한 아이여야 했다.

각기 다른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 소설은,
과거로 현재로
부부에게, 아이들에게 시선이 옮겨지며 섬세하게 심리를 그려냈다.
꿈이 좌절되는 절망을 맛보는 뛰어난 실력의 과학도였던 여자
이방인으로 계속 살아온 남자
부모에게 사랑을 못 받는 아이
부모의 사랑을 과하게 받는 아이
축복없이 태어나 존재감이 없는 아이
과연 새드엔딩일까, 해피엔딩일까?

전 세계 22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2014년 올해의 책 1위에 빛나는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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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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