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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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빛나는 순간
글쓴이
파울로 코엘료 저
자음과모음
평균
별점9.5 (113)
rain079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모습, 한 번쯤은 상상해 보지 않나요? 어떻게 하면 나를 빛나게 할 수 있을까요? 어릴 때는 그 반짝거림을 외적인 것에서 찾으려고 했어요. 겉모습에 신경 쓰며 시간을 보낸 어느 날, 저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반짝거림과는 거리가 먼 공허함만이 가득 찼더라고요. 그제야 나는 어떤 사람을 보고 반짝거림을 느끼는가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내면이 단단하고 꾸준히 자기 자신과 타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서 반짝임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때부터 저도 내면을 가꾸어 진정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어요. 여전히 겉모습도 반짝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다 버리지는 못했지만,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지는 알게 되었어요.



 



책을 통해 내면을 단단하게 키워 가려 노력하는 중에 6월 카르멘 북클럽 선정 도서인 파울로 코엘료의 '내가 빛나는 순간'을 만났어요. 파울로 코엘료의 짧은 글과 윤예지 일러스트의 그림이 더해져서 소장하고 싶고 선물로도 주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 4장으로 대부분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어 금방 읽을 수도 있지만, 하루에 조금씩 꺼내어 곱씹으면서 보면 더욱더 좋은 책이에요.



 



[ 나를 알면 알수록 ]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P. 18~19)



 



[ 느긋하게 ]



쉬엄쉬엄하세요.



살다 보면 별별 일을 다 겪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가 나빴다고 인생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P. 32~33)



 



예전에 생각이 뒤엉켜 머릿속이 복잡할 때 청소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했어요. 집 안이 천천히 정리되는 것을 보면서 머릿속을 잔뜩 어지럽히던 상념도 조금씩 걷혀나감을 느꼈어요. 인생을 살다 보면 쉬어가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와요. 그 시기에 가만히 앉아서 햇살과 바람을 느끼며 나를 내버려 두는 것도 필요해요. 그동안 앞으로 달리느라 지친 나를 제대로 충전해 줘야 다시 천천히 한 걸음이라도 뗄 수 있을 테니까요.



 



[ 영혼의 만남 ]





 



책을 산다는 것은 단지 내용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시간에 걸친 착오와 고된 작업을 사는 것이고, 수많은 좌절과 기쁨의 순간을 사는 것이죠. 책을 산다는 것은 저자의 마음과 나의 영혼…… 그리고 내 삶의 일부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P. 142~143)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 저자는 몇백 권의 책을 읽고 몇 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쳤을 거예요. 그런 저자의 영혼 같은 책을 비교적 쉽게, 싼값에 구매할 수 있으니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책을 사지 않고 읽는 것만으로도 저자의 지식, 생각, 마음 등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은 꼭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책은 읽었어도 다시 사요. 책꽂이에 꽂아 두었다가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게요. 책이라는 것이 신기한 것이 그때그때 제게 다가오는 문장들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다는 거예요. 이때 나는 이런 감정을 느꼈구나, 지금은 이런 글이 더 마음에 들어오는구나! 생각해요.



 



파울로 코엘료가 느끼는 빛나는 순간을 책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책을 쭉 읽으면서 저는 어떤 순간에 내가 빛난다고 느낄까 생각해 봤어요. 이렇게 책을 읽고 리뷰를 하나씩 써 내려가는 순간도 그래! 어떻게든 했어!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해당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면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모든 순간이 반짝이는 순간이 아닐까요. 그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멀리서만 찾으려 해서 문제지만요. 뭐, 살다 보면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는 등 삶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순간들도 꽤 있어요. 그 순간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때의 나도 나였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조금은 더 성숙하고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하고 실행하는 것이 어쩌면 더 빛날지도 모르겠어요. 그 순간을 기점으로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아직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 같아 조급한 마음도 들고 우울한 감정이 몰아닥치기도 하지만, 그냥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꾸준히 가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제 인생에 빛나는 순간들이 점점이 쌓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파울로 코엘료가 전하는 '내가 빛나는 순간'이 궁금하신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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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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