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여사 책리뷰
생생렌여사
- 작성일
- 2024.6.16
마녀소녀 나채율 1 : 이상한 가족의 탄생
- 글쓴이
- 김성범 글/국민지 그림
봄날의곰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존재합니다.부모님과 외동 자녀만 셋이 사는 가족도 있지만
형제가 상상도 못할 만큼 무척 많은 가족도 있고요.
3대가 사는 대가족도, 조부모님과 아이만 사는 가족도,
이모와 삼촌이 함께 사는 가족도 있잖아요.
각각의 가족이 합쳐져 새로운 가족을 이루기도 하고,
또 부모님의 이혼으로 서로 떨어져 살기도 한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족의 형태가 아니랍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배려하고 아끼며 사랑하고 살아가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가족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두 가족이 합쳐져 만들어진 가족도 불행하지 않아요.
서로 마음을 나누고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있어요.
꼭 피를 나눈 혈육이어야만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혈육으로만 맺어진 가족이어도 서로 사랑하지 않고
마음을 나누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행할 수 있답니다.
"가족의 형태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마음입니다."
★★★★★
주인공 '나채율'은 요리사가 꿈인 3학년 소녀예요.엄마가 재혼하게 되며 새아빠와, 오빠, 할머니가 사는
시골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채율이는 새아빠 집으로
이사를 가는 날부터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갑자기 모든 동물들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한 거예요.
오빠 '도윤'은 무뚝뚝했고 할머니는 마녀처럼 무서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재혼가정인 채율이를 놀리던
'덩치'를 향해 도윤이가 주먹을 날렸고 2대1로 싸운 끝에
채율이와 도윤이는 혼날까 무서워 함께 도망을 갔지요.
집이 빈틈을 타 할머니가 절대로 열어보지 말라고 했던
싱크대 아래를 열고 들어갔다가 약탕기에 빨려 들어가
이상한 세계의 '마녀들의 약초밭'에 도착하고 말아요.
약초밭의 마녀 할머니는 두 아이들을 다람쥐로 변신시켜
9가지 약초 씨앗을 99개씩 따오는 일을 시켜버렸어요.
정신없이 몇 날 며칠이 지나고 있는 힘든 약초밭의 하루.
■도윤이와 채율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왜 갑자기 마녀들의 약초밭에 도착한 걸까요?
가족을 주제로 이렇게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가 만들어지다니!
신비한 마법 세계에서 펼쳐지는 채율이와 도윤이의 모험이
너무도 흥미진진하면서도 뭔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졌어요.
새로이 가족이 아이들이 점차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들만의 추억과 믿음, 그리고 정을 쌓아가게 되는 과정이
판타지 세상에서 이루어지다니 신비한 느낌마저 들었지요.
무엇보다 채율이와 도윤이 할머니는 전혀 혈육이 아니지만
마녀라는 연결고리로 맺어진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어요.
꼭 피로 맺어지지 않아도 혈육보다 더 진한 관계가 되고,
서로 닮기도 하고, 비슷한 점이 생기기도 하는 것 자체가
서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니까요.
이번 책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서 또 너무 좋았어요.
1권의 이야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으니,
앞으로 채율이가 겪게 될 모험들이 또 얼마나 재미있을지
절로 기대가 되고,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뭔가 알고 있는듯한 아빠! 그리고 왠지 다시 마녀 세상으로
채율이가 향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호기심이 생기고요.
앞으로 채율이가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특히 재미있게 볼 것 같은 책이고요.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신 김성범 작가님의 글과,
저희 막둥이가 특히 좋아하는 국민지 작가님의 그림이라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어서 빨리 #마녀소녀나채율 2권을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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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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