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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 작성일
- 2017.7.30
징비록
- 글쓴이
- 류성룡 저
서해문집
"...어찌 앞사람의 잘못을 뒷사람이 고칠 줄 모르고 그대로 답습하여 일을 망친단 말인가! 이러고서도 무사하기를 바란다면 이는 요행에 기대는 것일 뿐이다. 더 이상 말해 무엇하랴. 참으로 위험하구나!"
- p. 233, 녹후잡기 中
"어디 선배님 잘못을 지적하고 교수님 말씀에 이의를 제기하는가 버릇없이, 너한테 어떤 결과가 올지 뻔히 알면서!"
'청출어람'이 어쩌고 '창조경제'가 저쩌고 하지만 1592년이나 지금이나 빈말만 요란하고 실천은 없구나.
2002년 히딩크가 후배선수들도 선배선수들이 실수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지적해서 곧바로 고칠 수 있게끔 하여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썼지만 히딩크가 떠나고 곧바로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나이 많으면 새치기 해서 지적 당해도 "너는 애비애미도 없냐"면서 오히려 큰소리치는 현실이 아니던가?
늙으나 젊으나 리더가 되어 먼저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싶은 이는 없고 모두들 빈껍데기 리더가 되어 대접과 존경만 받고 싶어하는데, 이 나라 망칠 빈껍데기 큰형님병은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고?
알아듣는 한국어로 해도 말이 안 통하는데 일부러 한국어를 못하는 척 하고 싶고 '차라리 한국어를 못 알아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할 때가 참으로 많구나.
삼자 입장에서 보아야 보인다더니 스스로를 너무들 모르고 사는구나.
이 책을 보고 오늘의 한국을 한탄하지 않는 이는 장님이다. <<덩케르크>>가 남의 일이 아님을 곧 알게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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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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