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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8.4.1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글쓴이
- 마르타 자라스카 저
메디치미디어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표지 디자인의 사각 캔은 흔하게 즐겨먹는 '햄 ' 연상되고.
성인 일반인이 읽어도 크게 힘들지 않게 해 주시니
물론 잘 안넘어가서 곱씹은 부분도 있긴하나
즐겁게 또 읽고 이해하려 노력함이 아깝지 않아요
냉장고에 항상 쇠고기. 돼지고지 각각 한팩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니, 유지하려한다
반찬이 마땅치않을때 제일먼저 하는 말
" 반찬으로 뭘 해먹을까...? "
이내 들려오는 답변은
"고기반찬" "고기반찬~ "
성장기 어린이라서 영양가 많은 고기는 필수
공부하느라 에너지 쏟는 총소년기에 고기는 당연
나이들어 기력이 쇠해질때 고기가 우선
운동하고 건강 챙길때 단백질 보충으로 최고
계절 바뀌는 요즘처럼 무지력하고 감기몸살일때 잘 먹어야 낫지 하면서 고기!
아무리 뒤집고 다시 보아도 고기는 필수템인데...
과연 고기를 끊을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긴 여행의 공간에 들어간듯했다
세계사적 시각
역사학자, 고고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요즘 초딩도 안다는 피타고라스정리의 피타고라스..
각 대륙을 넘나드는 방대한 정보 수집에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 안에는 역사 ,사회, 과학, 농업 등등이 총망라 되어있다
배움의 확장이 절로 된다고나할까~
현재 고교생들 자율동아리. 탐구주제로 삼으면
좋을 내용이 가득하다.
인문계는 인문계대로
자연계는 자연계대로
기후변화가 가져온 식생활, 식문화가
앞으로도 진행될거라는것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 중..
우리를 중독시키는 고기의 맛에서
맛있는 고기의 맛 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고기는 굽거나 삶으면 맛이 좋아지는데
특히 구이 앞에는 장사 없다.
식감 이 주는 매력이 또 어떠한가
우아미, 즉 감칠맛!
세상에나, 감칠맛 시너지를 일으키는 음식을
'U 폭탄' 이라고 부른다고!!
얼마나 맛이 좋으면~
음식 조리법, 레서피는 저작권이 없으니
더하고 빼서 입맛에 맞게 활용하면 어떨까...
우리가 고기에 끌리는 ' 중독요인'에 대해
살펴보면서 고기에 대한 매력을 알아가게 된다.
인간의 행복한
그 이면에는 가축의 입장도 있을터.
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
도축장으로 가는 소 들의 모습과
진행과정을 소개했었는데
142쪽 도축의 과정을 읽으면서
그 기억의 화면과 맞물렸다
너무 충격이 커서 고기를 멀리했었던 당시의 기분에
또다시 소름이 돋았다.
우린 너무 먹는것에 유행을 타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TV쇼닥터들 과 요리연구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리로 저리로 파도처럼 휩쓸려 다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영장류의 출현 - 도구의 발달- 기후의 변화
초기 인류는 환경의 변화에 육식으로 적응했다고 하는데
후반부, 309쪽에
설상가상으로 육류 생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어내려가면서
이제는 미래의 먹거리까지 생각해봐야하는 문턱에
와 있음을 실감했다.
역사적으로 저 깊은 오래전 선캄브리아기부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여러 인물들과
가축. 고기 관련 산업에 대한
생각을 해 보고
앞으로 나의 식생활 개선에 대한 계획도 세워보면서
과거 - 현재 를 아우르는 긴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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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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