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안태
- 작성일
- 2022.3.12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 글쓴이
- 질 볼트 테일러 저
윌북(willbook)
우리 뇌에는 4가지 캐릭터가 있다. 이 4가지 캐릭터가 서로 교차되며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간다. 좌뇌에 2개, 우뇌에 2개.
좌뇌 1 캐릭터(계획적)
이성적, 계산적, 사고적
좌뇌 2 캐릭터(예민, 공포, 분노, 위험인지)
감정적 기억, 기억적 사고
우뇌 3 캐릭터(기쁨이)
경계없이 현재에 집중, 과거에 대한 자각없음, 재치와 재미, 창의적
우뇌 4 캐릭터(영감, 사랑)
성스러운 인식, 영원, 존재하는 모든것들과 연결
우리에게 이 4가지 캐릭터들이 있고, 한가지 성격이 아닌 이 4가지 성격이 우리다.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공포를 느끼면, 우리는 해마의 배움과 기억 회로망을 작동시킬 수 없다. 정지 버튼을 눌러 잠시 진정하고 다시 안심할 때까지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없는 것이다
p.31
우리에게는 파충류뇌가 있다. 이것은 사고뇌보다 먼저 작동해서 공포를 느끼면 사고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정신차리게 하겠다고 마구 위협을 가하면 그 사람은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은 꼼짝 묶여버린것처럼 의도와는 다르게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아버지가 평생 지향한 단 하나의 목표는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여 풍요롭게 살도록 돕는 일이었다.
p.39
우리는 감정을 느끼기만 하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감정에 휩쌓여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많은 이들이 자유를 원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삶을 풍요롭게 살고 싶기 때문. 삶의 진정한 풍요는 감정을 잘 이해하면서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돈을 많이 원하는 것도 불쾌한 감정에 너무 오래 빠지지 않기 위한 것이다. 언제나 상대적인 인간에게 괴로움을 없어질 수 없다.
우뇌의 현재 경험을 제압하는 좌뇌의 과거 기억이 없어지자 나는 더 없이 행복한 희열의 상태로 옮겨갔다.
p.95
저자는 뇌졸중으로 좌뇌의 기능을 읽게 되었고, 그 후에 회복했다. 좌뇌를 잃어버리자, 과거에 대한 기억과 감정잉 사라지면서 더 없이 행복한 희열의 상태로 갔다고 한다. 나역시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다. 나도 약 3-4시간의 심각한 단기 기억상실이 있었고 그 뒤 하루 이틀사이에 거의 다 기억이 회복되었는데, 그 기억상실일 때 생각보다 우울하고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
희망차고 희열에 있었다. 음악도 생생하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것이 다른 책 호오포노포노에서 말하는 '기억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맥락과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기억이 모든 문제의 원인.
“내 허락 없이는 아무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본질적으로 간디는 자신의 뇌가 자신의 영토임을 천명한 것이다.
p.244
스스로 자기의 몸에 불을 지르며 정부의 탄압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온몸이 불길에 휩쌓여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그외 무관하게 자세와 표정을 바르게 하고 있었다.
이렇게 물리적인 고통마저도 우리는 뇌를 컨트롤하며 벗어날 수 있다. 우리 뇌는 우리가 지배할 수 있다.
독서와 계산 같은 ‘좌뇌’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 컴퓨터나 비디오 게임이라는 ‘우뇌’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은 궁극적으로 뇌의 진화에 일대 혁신을 불러오게 된다.
p.342
전부터 좌뇌형, 우뇌형에 대해 다루며 이 둘의 능력을 크로스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 예로 왼손 글쓰기이다. 글쓰기는 좌뇌의 영역이지만, 우뇌와 연결된 왼손으로 글을 쓰면 통합적 뇌 개발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바램이 제트 세대에서 드디어 이루어졌다.
독서와 계산과 같은 좌뇌 기술을 익히기 위해 컴퓨터 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우뇌처리 방식으로 배움을 익히는 세대가 나타난 것이다.
이 제트 세대는 문화적, 생물학적으로 전뇌적 세대이다.
상담을 찾는 커플과 가족의 1순위 문제가 바로 시도 때도 없이 전자 기기를 사용하여 인간관계의 건강한 경계를 잘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p.356
데이트, 고객 미팅 등 중요한 과정에서도 수시로 휴대폰을 신경쓰게 된다. 그러니 일반적인 일상에서는 그 정도가 엄청날 것.
이 전자기기에 대한 중독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커플 가족문제의 1순위가 이 시도때도 없는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함께 살지만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모든 인간은 네 가지 캐릭터가 있는 굉장한 뇌를 가지고 있으며, 매 순간 네 가지 가운데 어떤 캐릭터를 구현할 것인지 선택할 능력이 있다.
p.364
1캐릭터 사고뇌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다. 우리를 굶지 않게 하는 캐릭터가 1번 캐릭터 이다. 2번 캐릭터는 조심하고 위험을 감지한다. 2번 캐릭터 덕분에 우리는 항상 변화할 수 있다. 3번 캐릭터는 즉흥적이며 기뻐하고 몰두한다. 다소 우선순위 없이 뒤죽박죽이지만 창의적이다. 4번 캐릭터는 우주적이며 성스러운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는 1,2,3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접목하면서 거시적 방향에서 우리를 관장한다.
우리는 이 4가지 캐릭터를 선택할 능력이 있다. 프로젝트를 마감할 때는 1번 캐릭터를 불러냉야 할 것이고, 위기를 감지해야 할 때에는 2번 캐릭터를, 창의력을 발산하고 열정을 낼때는 3번 캐릭터를 그리고 이 3가지 캐릭터들의 접목과 영적이고 충만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4번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설령 고통스러운 감정이라 해도 깊은 감정들을 느끼고 음미하는 법을 잊는다면 시간과 에너지를 크게 낭비하는 일이 된다.
p.370
종종 경제적 자유가 되었을 때 그 다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한다. 오래 살게 되었을 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시간도 상대적이고, 경제적인 것도 상대적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충만한 감정을 느끼고 교류하면서 현재 존재하는 것이다.
지나간 일은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일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에 충만한 감정과 충만한 나로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 우리가 원래 살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린아이가 자신의 강아지가 오래 살지 못하고 죽음에도 통찰력있는 말을 했었던 것이 생각난다.
자신의 강아지가 죽어가서 가족이 슬퍼하고 있을 때 아이도 슬프지만 이런 말을 했었다.
"우리 강아지는 사랑이 뭔지 알고 더 배울것이 없어서 지금 세상을 떠나도 괜찮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내용의 말이었다.
지금 떠나도 괜찮은, 더 배우지 않아도 사랑을 충분히 알고 있는 상태로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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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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