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뱃속에서 잔치가 벌어진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통해 정말 즐겁고 신 나는 이야기로 보는 내내 정말 많이 웃었네요. 정말 호랑이 뱃속에 잡혀먹힌 사람들이 호랑이 뱃속에서 살아가는 모양이 재미있게 그려져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네요. 무척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정말 우리 속담처럼 호랑이 굴속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려도 산다는 그 말이 그대로 실현됨을 보여준 그림책이었네요. ㅎㅎ

커다란 동굴 같은 입이 등장하고 그 속에 먹혀버린 세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되고 이 호랑이는 몇 걸음만 뛰면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해서 강원도로, 경상도로, 충청도로 가는 호랑이 정말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커다랗고 엄청난 호랑이 뱃속에 잡혔는데도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지 않고 자신들이 살 궁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그 대담함에 칭찬해 주고 싶었네요. 거기다 배가 고픔에 호랑이 뱃속을 도려내어 고기를 구워먹는 배짱까지 거기다 소모양으로 도려내어 소고기 맛이라고 칭하고 멧돼지 모양으로 도려내어 멧돼지 맛이라고 좋아하는 모습이 무척 코믹하였고 거기다 각종 모양으로 도려낸 뱃속의 모양을 보고 있으면 정말 웃을 수밖에 없었네요. 그런데 뱃속이 이 모양이 됐으니 아무리 커다란 호랑이라고 해도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그 아픔에 호랑이는 죽어버리고 마는데 그 후 이 세 사람이 호랑이 똥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정말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그림들도 무척 재미있게 표현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읽는 독자로서 무척 재미있게 다가와서 너무 즐거웠고 물론 아이도 이 상상의 세계를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ㅎㅎ 그런데 호랑이가 엄청 크긴 엄청 컸네요. 정말 걸리버 호랑이의 모습이 무척 코믹하게 다가왔고 정말 사람들이 행복한 잔치를 벌였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호랑이 고기는 어떤 맛일지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