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켄드 2011년 5월 참여 도서리뷰

redcjy
- 작성일
- 2011.5.25
아빠의 우산
- 글쓴이
- 이철환 글/유기훈 그림
대교출판
'연탄길'로 '이철환'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정말 세상의 아름답고 따뜻함을 찾는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금을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글로서 전해주시는 정말 아름다운 작가님의 그림책이라서 무엇보다 반가웠네요. 제목부터 '아빠의 우산'이라는 걸 보면서 역시나 따뜻한 가족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또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실지 무척 기대하면서 아이에게 읽어 주었네요. 정말 다 읽고 나서는 이 책이 저의 마음을 울리는 바람에 우느라 힘들었던 작품이었네요. 이 책의 내용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더 많은 작품이 아이들의 교과서에 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았네요. 정말 요즘의 세상에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삶의 용기와 희망을 품는 분들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았네요. 정말 자극적인 것만은 쫓는 것이 아닌 훈훈한 인간의 삶이 표현된 '아빠의 우산' 정말 많은 분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네요.
민희네는 분식집을 차리고 새로운 희망으로 온 가족이 함께 새롭게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나서 민희네 분식집은 문을 닫아 버리고 집도 산동네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산동네 단칸방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민희네 가족에게 또 한 번 아빠가 우유 배달 중 사고를 당해 일을 할 수 없게 되므로 더욱 가정 살림이 힘들어졌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가난에 짜증을 내고 화를 내네요.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바람이 불던 날 역시나 천장에서는 비가 새기 시작하고 한 두 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더욱 많아지더니 더 많은 물방울이 되어 집 안으로 들어오고 민희와 엄마는 양동이를 비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누워 있던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 버리고 새벽 한 시가 넘도록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네요. 걱정이 된 민희와 엄마는 아빠를 찾아 나서는데.....
정말 마지막 장면은 감동이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들이 요즘 얼마나 힘든 경제난에 큰 좌절과 싸우고 있으며 그 아버지가 설 자리를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그 마음에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그 사랑의 마음이 있으므로 반드시 다시 희망을 맛볼수 있음을 깨달았네요. 정말 소중한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그 마음이 있다면 어떤 좌절 속에서도 반드시 이겨내리라는 희망을 보았기에 저에게도 반드시 어떠한 일에서도 내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한 반드시 멋지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잘 배웠고 반드시 이 험난한 세상에서 잘 버텨낼 수 있으리라는 걸 확신합니다. 이 책은 정말 아이보다도 부모인 우리가 꼭 보아야 할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우리나라가 다시금 바르게 일어서기를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2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