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redmania
- 작성일
- 2005.10.17
내 인생에 오점으로 남은 만화책. 왜 그때 안사고 빌려봤을까....ㅜㅜ 예쁜 애장판으로 나와주길 바라지만, 일단 완결이 우선일듯하다. 8년전에 처음 읽었을때나 오늘이나 같은 장면에서 감동하고 마니, 천상 '내 만화'란 생각이 든다. 인간 아닌것에 애착을 가지게 만든 만화들중 하나.
아다치씨의 만화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너무 꼬이지 않고, 작가 특유의 유머가 끝까지 살아있다. 12권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어 더욱 돋보인다. ^^
이만한 만화 찾기도 쉽지 않다. 진짜 좋다.
완전판 말고, 옛날옛날 아이큐점프에 연재하던 당시에 나온 단행본으로 소장하고 있다. 나올때마다 조마조마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 어린 날들이여. 지금도 가끔 처음부터 끝까지 좌르륵 읽어버리곤하는데(무척 할 일 없어 보인다 --), 한 인간(알고 보면 외계인이지만)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대작이다. 황당하지만, 다 읽고나면 왠지 짜해지는 느낌. 나만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엔 정말 싫었다. 언니가 이토준지 콜렉션을 들여놓았을때, 그 흉측한 표지들에 경악하고, 작가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만드는 그로테스크한 내용에 잠을 설쳤다. 하지만, 어느새 그 은근한 매력에 매료되어 왕팬이 되어버렸고, 언니가 시집갈때 선물로 남겨주고 떠났다.
어렸을적 빌려 읽었을땐 참 재밌었는데, 돈생겨 사서 보니 참 적응 안되는 만화다 싶다. 겉멋도 어렸을때나 멋있어 보이지, 현실에 찌들어 살다보니 왠지 고깝네, 원.
예쁜 느낌이지만, 의외로 막나가는 만화다 ^^ 앉은자리에서 좌르륵 읽고 쉬어갈 수 있어서 좋다.
참~ 잘 만든 만화다. 다시 읽어도 언제나 '두근'. 이 만화 연재 끝났을때 너무 아쉬워서 안절부절 못했던 기억이 난다.
지하철에서 읽으면 대략 낭패다. 비열한 웃음이 새어나온다. 키들키들키들...
요즘에 와서 다시 읽어보니, 예전만큼 감동은 없었다. 그땐 정말 대사 하나하나에 공명했었는데... 상황이 그리도 변했나 싶다.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서 올린다.
어찌나 재미있는지... 완전 빠져버렸다는 말씀. 백귀야행보다는 조금더 깊고, 울리는 느낌.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다. 전부 좋지만, 특히나 좋아했던 만화이다. 부디 모든 작품들이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되길 빈다.
각 편마다 좋고, 싫은 편차가 크긴 하지만, 대체로 재밌다.
슬램덩크보다 조금더 좋다. 4권까지 나왔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듯. 기대된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그야말로 헤븐...
진짜 좋아하는 만화 상위권에 랭크된 만화 ^^ 끝이 궁금한 만화가 있고, 끝이 날까 두려운 만화가 있다. 이 만화는 역시나 후자다.
보고 또 보고. 마냥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기분 잡치는 일이 있으면 신경안정제로 애용한다.
한번 읽으면, 역시 전작에 못 미치는군하지만. 일단 두번만 읽어보시라. 만만치 않다.
제발 마무리를 잘해주세요, 우라사와 나오키씨. 더도 덜도 말고 몬스터만큼만.
그렇다! 그럴까....? 그래도.... 일본갈 때 챙겨가자.
'그봐. 나만 그런거 아니잖아' 하고 위안이 되었다. 곁에 두고 종종 읽는다, 라기보다 빠져든다.
봄에 빠리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이책을 옆에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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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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