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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드로우
글쓴이
드로우앤드류 저
다산북스
평균
별점9.4 (301)
revo2050
앤드류가 미국에서 지낼때 레버가 너무 많아서 버거울때도 레버가 하나도 없어서 걱정일때도 있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았다.

때는 바야흐로.. 20살때. 열정이 유노윤호급이던 시기에 음악이란 하나의 예술을 하더라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춤,랩,기타,노래,아이돌 준비,학교 생활까지 거의 모든 레버를 한번에 다 당겼던 시절이 있었다.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남들이 뭐라던간에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3년이 흘렀다.
남들에게 나는 다재다능은 하나 애매한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그렇게 23살이 되던 때에 나는 모든 걸 내려놓았다. 더 이상의 희망도 없었고 내 마음 속 불꽃도 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모든 레버를 버리고 1년동안 미친듯이 놀았다. 알바를 하며 그 돈으로 매일같이 놀러다녔고 술을 마시고 치장하는데 돈을 썼다. 유흥은 말 그대로 유흥일뿐 의미있는 유흥이 전혀 아니었다. 그래도 놀 때 제대로 놀아서 그런가 또 1년이 지나니 노는것도 재미가 없어졌다.

마땅히 하고싶은 건 없지만 이것 저것 별의별 레버들을 당겨보며 내 할 일을 찾는데에 노력했다. 딴에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정착해본 건 없으니 방황의 시기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방황의 시기를 거치고 결국 나에게도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바로 얼마전까지도 난 그 무기력증을 겪고 있었다.
꿈이 없다는 게 당길 레버가 없다는 게 이토록 허망할줄이야.
분노도 열등감도 차라리 있는 게 낫다 싶을 정도로 무감각했다.

그래도 잘 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지 아무 동기부여 영상이나 봤다. 솔직히 다 입 바른 소리로만 들렸지만 일단 하라는 대로 했다. 이불 정리를 해보고 밖에 나가 걷기도 해보고 내가 먹을 요리도 만들어보고. 누군가에게 요리를 해줘도 보고. 별 거 아닌 일임에도 해냈다는 성취감이 묘하게 다시금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앤드류가 하는 말들이 더 크게 들려왔다. 하면 돼. 할 수 있어. 좋아하는 거, 하고싶은 거 찾아. 당장은 어려울 수도 있어. 라는 모든 말이 진심으로 느껴졌다.

앤드류의 말대로 지금 당장은 당길만한 레버를 못 찾고 있지만 하루 하루를 살 수록 더 나아지는 내가 되고싶은 마음은 생겼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나는 레버가 없지만 성장하고 있음은 틀림없이 확신하고 있다. 마냥 재밌지만은 않고 때때로 우울하기도 한 레버를 찾는 과정을 기록하고도 있다. 정말 나중에 봤을 때 내 럭키드로우가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역시 모든 게 나의 럭키드로우였다! 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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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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