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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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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을 이기고 사랑은 봄을 기다릴 줄 안다

  2. 가난한 사람들이 꽃으로 피는구나 폭설에 나뭇가지는 툭툭 부러지는데 거리마다 침묵의 눈발이 흩날리고 나는 인생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3.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4. 어느날 나는 별을 바라보면서 울기 시작했다. 내 발은 쉴 곳이 없었다. 걷고 걸어도, 뛰고 뛰어도 아침에 지은 집은 황혼이면 무너졌다. 아직 멀었습니까! 나는 외쳤다.

  5. 내 곁에 늘 꽃 피는 당신 내 마음은 당신한테 머물러 쉬며 한 세월이 갑니다.

  6.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 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7.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8. 두고 가진 못할 차마 소중한 사람

  9.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10. 작은 빛줄기만 보여도 우리들 이렇게 재재발거리며 달려나가는 까닭을

  11.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12.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13.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14. 그대 새벽 눈길을 걸어 인생의 밖으로 걸어가라.

  15. 너를 기다리다가 오늘 하루도 마지막 날처럼 지나갔다

  16. 그대가 밖으로 나가네 등불 하나를 켜네 뒤에서 빗방울이 달려오네

  17. 휴대폰 안 터지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살갑다.

  18.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19. 저 마을 뒤에 엉거주춤 서 있는 산, 낯익어 고향 같다. 개울 간신히 건너는 돌다리 낯익어 돌다리 같다. 눈 반쯤 감고 보면 모두 낯익다.

  20. 강물에 이르면 잔물결 그대로 반짝이며 가만가만 어는 살땅김의 잔잔한 끌림과 이 아픔

  21. 그 시집을 펼치면 갈피마다 내 젊은 날이 걸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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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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