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등장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샘 알트만이 2015년에 설립한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회사인 OpenAI에서 GPT-n 시리즈의 3세대 언어 모델이다. 기존에 AI라고 말하던 각종 프로그램들은 AI라고 불리는 것조차 사치일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세상에 공개되었다. 출시된 지 단 두 달 만에 월 사용자는 1억 명을 돌파하였으며, 챗GPT의 등장에 위험을 느낀 기업들은 부랴부랴 챗GPT 모델을 공개했는데 OpenAI의 챗GPT모델의 능력에 아직 따라올 수 없었다. 어떤 이는 챗GPT의 등장은 인터넷의 등장과 아이폰의 등장에 버금갈 정도의 혁명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도대체 챗GPT가 무엇이길에 전 세계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고 들썩이고 있는 것일까?

챗GPT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질문과 대답을 얻으려고 하면 회원가입만 하면 되지만 좀 더 많은 기능과 정확한 답변을 얻으려고 하면 유료 가입을 하면 된다. 챗GPT는 글쓰기는 기본으로 번역, 코딩, 작사, 작곡까지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긴 문서를 간단하게 요약도 가능하고 사용자가 쓴 글의 오탈자를 잡아주며 추가적인 주석도 달 수 있으며 사용자가 쓴 글을 바탕으로 더 완벽한 글을 구현해 낼 수도 있다. 최근엔 챗GPT-4의 등장으로 챗GPT의 역량은 더욱 강화되었다. 챗GPT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순 없을까란 질문에 답을 [챗GPT 새로운 기회]에서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챗GPT에 대해 A-Z까지 알려준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챗GPT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주며 읽고 난 후에는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을 하는지 단숨에 알 수 있게 된다. 이어서, 구글, MS 등 세계 최고의 IT기업들이 OPEN AI의 챗GPT 아성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려준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챗GPT가 등장하면서 만들어지는 시장경제의 발전과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특히, 책의 PART4에 나오는 챗GPT 200% 활용법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앞서 설명한 다양한 기능을 챗GPT로 어떻게 활용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자가 직접 챗GPT에게 해당 기능을 구현한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챗GPT의 등장은 이전에 등장한 혁신적인 기술인 메타버스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메타버스는 개인이 해당 기술을 구현하기가 상당히 힘들지만 챗GPT는 이미 만들어진 플랫폼이므로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다. 초거대 AI가 어떤 산업에 유명한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이 주목을 받는지에 대해 작가가 직접 AI에 물어보고 답을 도출해서 책에 적어놓았는데 그 내용조차 충분이 신뢰가 갈만한 전문가가 작성한 것과 같은 수준의 답을 해준다. 챗GPT는 자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될 것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여러 기능은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디지털 혁명이라고 말하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챗GPT가 있다. 챗GPT가 만든 새로운 기회, 우린 그 시작점에 서있다. 아직 챗GPT 무엇인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사람과 챗GPT를 알지만 질문에 답을 구하는 단순 채팅이 아닌 다른 기능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기회는 먼저 잡는 사람에게 찾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