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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alars
- 작성일
- 2022.10.28
STOP! SMOKING
- 글쓴이
- 알렌 카 저
한언
습관을 주제로 한 베스트셀러 책에서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됐다. 우리나라에서 출판여부도 모른체 그냥 검색을 해봤는데 떴다. 세상의 모든 흡연자들을 금연자로 만들겠다는 지구정복보다 더 황당한 꿈을 꾸는 이 작가의 금연을 주제로 한 책을 딱 두 권을 찾았다. 작가는 맞는데 원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정말 그 책이 맞기는한건지??? 책을 펼치니 당연히 작가 소개가 나왔다.
33년동안 하루 80개비의 담배를 피웠단다~ 이런 개뻥! 이 양반의 폐는 사람것이 아닌가? 무슨 사이보그야? 살아있는게 용타... 뭐 반전을 주려면 처음에 과장을 좀 치는것도 괜찮겠지만... 왠지 싸늘하다. 행여 책을 잘못 구매한건 아닌지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이 책의 초판은 1985년도에 처음 나왔다고 하니 거의 40년이 다되어 가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선 전국민들을 기분째지는 미친놈들로 만들어버려 거리로 내몰았던 2002년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20쇄를 찍었으니 금연의 꿈을 꾸는 흡연자들에겐 많이 읽히기는 한 것 같다. 솔직히 난 담배를 끊겠다고 이 책을 구매한 것은 아니다. 정말 자기 몸에 암덩어리를 키우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웬만한 의지만 가지고서 금연 책 한 권만으로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내가 담배를 끊는다고 공언을 하면 주위사람들이 말린다. 왜그런지 아마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 같다. 스트레스! 나도 스트레스 받고 엉뚱한 주위사람들한테까지 폐아닌 민폐를 끼치니... 금연은 애저녁에 포기했다. 그래도 나름 최선의 의지를 짜내고 짜내서 요즘은 하루에 5개비 정도에서 나 자신과 타협을 본 것이 얼마 전인데 그 즈음에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됐다. 금연은 함부러 생각도 안한다. 다만 이 책으로 한 두어개비 정도는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 비슷한 것은 가지고 있지만...
첫번째로 밑줄을 칠만한 내용이 나온다. "담배끊기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의 공포심... 기본적으로 사람은 두렵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며 두렵기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 뭔가 페부를 찌르는 듯한 말이다. 그리고 몇 장을 더 넘기지 않아서 제일 마음에 드는 대목을 한 눈에 찾았다.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담배를 끊지 말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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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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