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가치가 있는 영화들

rlawkdus1102
- 작성일
- 2006.10.15
50년이 지나도 명작인 이유는 있는 법.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과 <라쇼몽>을 원작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50년 전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세련됐다. 이 영화를 보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왜 유명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븐 킹의 원작 <The Body>를 영화화한 작품. 故 리버 피닉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굉장히 재미도 있고 느낄 것도 많은 영화.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故 이은주가 나왔던 영화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처음에 볼 땐 그저그런 뻔한 멜로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 중반부터 분위기가 묘해지더니 나중엔 환상적이면서도 기괴한 쪽으로 흘러가서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영화. 그리고 은주씨의 아름다운 모습.
<킹콩>에서 본 피터 잭슨의 스타일은 내가 좋아하는 형식은 아니었지만 <반지의 제왕>은 참 멋졌다. 톨킨의 원작이 워낙 훌륭한데다 영화가 참 웅장한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말이 필요 없는 영화. 트릴로지 세트가 이 가격에 나왔으니 소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너무 춤을 추고 싶었던 탄광촌의 한 소년. 아버지는 남자는 권투를 배워야 한다고 하지만 자꾸 음악 소리에 솔깃해지네? 간만에 따뜻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성장한 빌리가 도약할 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멋진 영화.
영국의 사회주의 감독 켄 로치. 난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비참하고 암울한 현실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으며 희망찬 미래로 끝을 맺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암울하지만 그렇다고 출구가 없는 건 아니다. 이 영화에서의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가장 멋졌다 ^^
고1때 봤던 작품인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누가 인간이고 누가 안드로이드인지 모호한 상황에서 결국 인간이 더 안드로이드 같고 안드로이드가 더 인간 같았다는 아이러니. 너무나 암울한 미래의 배경. 추적추적 내리는 산성비와 그것을 맞으며 대사를 읊는 흰 머리의 안드로이드. 언제 또 한 번 봐야할텐데..
뤽 베송과 에릭 세라의 환상적인 만남. 바다와 돌고래를 너무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자. 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웠던 두 라이벌의 독특한 우정이 돋보였던 영화. 두 남자가 수영장 바닥에서 술잔을 주고받던 장면은 참 멋졌다.
여자들 중에선 베티의 심정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단순히 야한 영화로 치부돼버리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거의 울지 않아서 ''독하다''는 소리를 듣는 내가 펑펑 울었던 영화. 조그가 자신의 얼굴에 소스를 마구 묻히며 베티를 쳐다보고 우는 장면은 잊을 수 없다.
미국의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가 성공리에 마무리되고 그 뒤를 이었던 HBO의 야심작이었으나, 시청률면에서는 참패했다. 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소재의 독특함과 그 기괴한 분위기로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드라마이다. 결국 2시즌으로 접는건가..ㅠㅠ
<매트릭스>의 감독 워쇼스키 형제가 각본, 감독, 기획한 영화. 아는 사람들은 격찬하는 재미있는 범죄영화(네이버 영화평점 확인해보실것). 굉장히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동시에 세련되고 재미있는 영화라 보고나서 참 흡족했다. 매트릭스가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구나...이 감독들은 물밑작업을 하고 있었어.
정말로 마음이 아픈 영화. 주인공들이 눈물을 줄줄 흘리지도 않건만 극중 제인 마치가 그 도톰한 빨간 입술로 미소지으며 "그럼 우린 할 수 있는 것만 해요"라고 말하는 걸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난 당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죽어가고 있어." 그리고 선착장 구석의 자동차.
"나, 너 사랑해도 되냐?" 사랑하는 것마저도 허락을 구해야 하는 한 남자의 절절한 고백. 케이블에서 하는 영화를 보고 너무 인상깊어서 바로 DVD를 주문해버린 그 영화. 황정민은 이미 대배우였던 것 같다. 이미, 오래전에.
너무 유명한 영화. 사람들은 비포 선셋이 전작만 못하다고 하는데 난 솔직히 둘 다 좋았다. 후작에서는 여자의 심정이 너무나 잘 이해가 가서 마음이 아팠다. 우린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늙어가는 거 아니겠나. 그래도 그들은 그런 사랑이라도 해봤으니 행운아들이 아닌가.
영화관에서 보고 가슴이 벌렁벌렁했던 영화. 우린 나빴던 것을 떠올리며 이별을 결심하지만 사실 우리에겐 좋은 시절도 있었다는 거... 잊고 싶지 않은, 잊으면 슬픈 그런 기억도 있다는 것. 얼마나 잘 잊고 사는지. 짐 캐리의 연기는 도대체 왜 아카데미에서 상을 주지 않는 건지 불만스러울 정도이다.
뻔한 멜로 영화일수도 있는 걸 요로쿠룸 감칠나게 만들다니. 개인적으로 제임스 스페이더의 연약한 마스크와 수잔 서랜든의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최상이었다. "당신이 있을 때도 없는 때도 난 제정신이 아녜요"라고 말하는 제임스 스페이더. 사랑스럽다.
별로 기대 안하고 봤다가 깜짝 놀란 영화. 우리나라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꽤 성공을 했었다. 돈을 많이 들인 것 같지도 않은데 감독의 상상력과 각본의 힘으로 이런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다니. 순간의 선택이 낳는 끔찍한 결과에 몸서리를 쳤던 무서운 영화. 그리고 슬픈 영화.
죽음을 이렇게 허무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그래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중에 난 이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무엇으로도 꾸미려들지 않고 맨몸으로 덤비는 것 같은 그 무시무시한 독특함에 매료된다. 단순한 야쿠자 영화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허무한만큼 내가 채워야할 공간이 많은 영화다.
빛의 마법사 구스 반 산트. 그의 영화를 보면 그가 얼마나 빛을 자유자재로 다루는지 온 화면으로 느낄 수가 있으며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故 Elliott Smith의 음악도 말할 수 없이 좋고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쓴 각본도, 윌이 햇빛을 받으며 지하철을 타고 가는 장면도 너무 훌륭했던 영화.
아주 조용한 영화. 넘치지 않는 영화. 절제의 영화. 안타까우리만큼 숭고해서 손대면 더러워질까 두려워 한 번 포옹하지도 못하는, 그런 사랑도 있는 것이다. 콜린 퍼스의 눈빛 연기 압권.
[Blu-ray] 지구를 지켜라! - 일반판 Save the Green Planet, dts
- 글쓴이
- 장준환
- 출판사
- CJ entertainment
- 평균
- 별점 8.3 (6)
- 가격
- 20,900원 5%
평소에 사회문제에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 그런 나의 마음을 바늘로 계속 찌르는 것 같은 자극을 주었던 영화. 비록 마케팅의 실패로 흥행참패를 했지만 이런 영화라면 소장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난 영상과 편집도 너무 좋아서 계속 감탄하면서 봤더랬지.
우연히 비디오를 빌려보곤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 이런 류의 액션 영화는 많이 있지만 나에게 이 정도의 재미를 주는 영화는 흔치 않았다. 사뮤엘 잭슨과 케빈 스페이시라니, 이미 말 다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케이블에서도 곧잘 해주던데. 보면 후회하지 않는다. 절대.
이 영화는 DVD가 재발매되지 않는건지 너무 궁금하다. 정말 괜찮은 영화였는데. 이 영화와 토니 모리슨의 소설 <빌러비드>를 읽고 난 뒤 내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나마 감사하게 되었다. 웅장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이야기. 사실 우리는 다 같은 인간일 뿐인데.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미란다 줄라이가 감독도 하고 주연도 한 영화. 사람들은 너무나 ''소통''을 갈망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거부한다. 너, 나, 그리고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들. 강의 시간에 필요해서 본 작품이었는데 여운이 많이 남았던 영화. 참... 좋았다.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는 일단 재미가 있다. 영화라는 매체에 메시지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미가 있어야 관객이 볼거라 생각하면, 저메키스 감독은 뛰어난 감독이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던, 톰 행크스와 게리 시니즈의 연기가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영화. 내용만 보면 비판할 것도 많지만 재미있는 영화이기에.
명작에는 이유가 있다. 여간해서는 울지 않는 내가 눈물을 한 방울 흘렸던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 속으로 뛰어들어가서 자전거를 한 대 사주고 싶었을 정도로 절박한 영화. 울음을 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손을 잡은 조그만 아들을 보며 그 누가 가슴 아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 영화를 봤을 때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페미니즘 영화라고 많이 소개되지만 꼭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사랑을 베풀고 꿋꿋하게 원하는 삶을 사는 안토니아의 혈통(Line)을 보면서 삶에 대한 의지가 샘솟는다.
이 영화를 보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가슴을 부여잡았던 기억이 난다. 자욱하게 꼈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담배연기처럼, 뿌옇고 매캐하고 아른아른한 중년의 사랑 이야기. 서로 상처를 간직한 남녀의 애절한 눈빛과 떨림. 양조위와 장만옥의 팬이라면 절대절대 놓치면 안되는 영화이다. 가슴 한 켠이 아리다.
옛날 영화는 케케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자. 70년대 영화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폴 뉴먼의 멋진 콧수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한창 잘 나갈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정말 유쾌한 범죄영화. 옛날 영화엔 요즘엔 찾아보긴 힘든 ''낭만''이 존재한다. 아름답다.
내게 조니뎁의 존재를 알려준 영화. 10살 때쯤 이 영화를 보고 너무나 아름다워서 황홀해했던 기억이 난다. 팀 버튼의 영화 중 가장 따뜻하고 동화적인 영화가 아니었을까? 아웃사이더에 대한 따뜻한 시선. 홀로 얼음 조각으로 눈을 만드는 에드워드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취향. 비록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나에게 이 영화는 그 어느 영화보다도 슬픈 영화였다. 사람들은 얼마나 무지하고 무감각한가? 영화속 줄리아 로버츠처럼 사랑은 떠나간 다음에야 느끼는 것. 나의 미래를 보는 것 같은 섬뜩함에 마음이 아팠다.
너무나도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수십번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에서 나올 때마다 채널고정을 하게 만드는 영화. 단순한 탈옥 이야기가 아닌, 감옥 안에서의 일상과 꿈, 희망, 우정, 갈망을 얘기하는 영화. 앤디가 맥주를 마시던 동료들을 쳐다보던 눈빛과 오페라를 들려줄 떄 지었던 미소를 잊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영화도 좋아하지만 OST를 사랑한다. 우리는 Angry Inch같은 분노를 느끼며 살지만, 결국엔 Origin of Love를 꿈꾸는 인간이 아니던가. 헤드윅처럼 까칠까칠한 삶을 사는 사람도 사랑을 노래하는데 우리라고 못할 건 뭔가.
너무나 깔끔하고 세련돼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영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명연기를 볼 수 있으며, 수백만개의 톱니바퀴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는 듯한 정밀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척 팔라닉의 원작 소설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소비와 집착의 세계, 풍요 속에 끝없는 허기짐과 허무함을 느끼는 우리에게 깨어나라고 외치는 영화.
뱀파이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선 안 된다. 브람 스토커의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도 마찬가지. 무릎을 꿇을 정도의 걸작은 아니어도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난 다른 건 제쳐두고라도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를 단순한 몬스터가 아닌 사랑을 아는 한 남자로 묘사한 겸손함을 영영 잊을 수 없을 것이며 그가 보여줬던 붉고 검은 아름다운 영상들 또한 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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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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