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면서 두 권이다. 한 권은 <내 머리 사용법>과 다른 한 권은 <생각을 뒤집는 인생사전 101>

 

작가는 서문에 책을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한 번에 다 읽지 말고 하루에 딱 열 개씩만 읽으라는 것. 재미에만 빠지지 말고 의미에도 빠져 읽어주길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다 읽었다면 일주일쯤 지난 후에 다시 천천히 곱씹으며 다시 읽으라는 것.

 

난 한 번에 다 읽어버렸다. 한 번 펼치면 그 다음장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한 번 펼치면 쉽게 덥지 못할거라는 작가의 대단한 자신감(?)때문이기도 하다.

얼마나 재밌길래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전체적으로 길지 않을 글이라 술술 잘 읽혔다. 그의 글은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글들이 많다. 차가워진 가슴에 불을 지펴 줄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따끔한 충고를 건네기도 하는가 하면 삶을 즐겁게 사는 방법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나의 <내 머리 사용법>에는 컬러풀한 포스트잇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내 마음에 들어와 박힌 글들을 표시해놨기 때문이다. 그의 충고(?)대로 일주일 후 책을 다시 읽으리라. 두번째 읽을 때는 천천히, 그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읽을 것이다.

 

 

 

< src="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nid=4072302"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400" height="80"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