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ffee...

마루나래
- 작성일
- 2009.11.23

염쟁이 유씨
- 기간
- 2009-11-03 ~ 2010-01-31
- 장소
- 예술극장 나무와 물
책으로 먼저 접하고 연극을 보게 되었다.
모노드라마로 유순웅씨는 1인 15역을 아주 잘 소화해내고 있었다.
비지땀을 뻘뻘 흘리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많은 말들을 뱉어내는 그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내년 1월 31일이면 1,000회를 공연한다고 한다. 정말 굉장한 기록이다.
염쟁이 유씨는 죽음을 소재로 하였으나 무겁고 칙칙하지만은 않다.
공연을 보는 내내 입이 아파라 웃을 수 있었고 관객과 함께하는 아주 재미있는 공연이이었다.
염쟁이 유씨는 조상 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났고
자신의 아버지, 할아버지도 했었기에 자신은 안하려나 했으나 아버지의 강요에 의하여 하게 되었다. 평생 염을 하면서 이런 저런 죽음을 대하다 보니 삶과 죽음에 대해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유씨가 생의 마지막 염을 하게 되고 일전에 그를 취재하겠다면 찾아온 기자에게 연락을 하고 인터뷰를 하게 된다.
유씨는 기자에게 염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는데...
- 좋아요
- 6
- 댓글
- 2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