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적 책읽기

새벽비
- 작성일
- 2002.1.29
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
- 글쓴이
- 멜리사 리틀필드 애플게이트 저/최용훈 역/정규영 감수
해바라기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집트는 많은 유적지와 함께 놀라운 문명을 이룩한 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이집트의 어머니이자, 신의 선물이라고까지 불리우는 나일강을 따라 시작되는 이집트의 문명과 유적은 오래된 연륜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흥분과 설레이는 마음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사실 평생에 한번 가볼까 말까 한 먼나라인 이집트에 대해 이해하고 매력을 느껴보기에는 책이 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간접체험을 하는 수 밖에는 없다.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의 나라, 고대 파라오 왕조로 대변되는 이집트의 문명과 역사에 대한 궁금함을 해결한 것이 얼마전에 읽어보았던 정규영 교수의 '살아있는 오천년의 문명과 신비 이집트'라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집트의 신화가 그대로 내재된 이집트의 벽화에 대한 안내서이다. 책의 서두에는 이러한 벽화들의 주인공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집트 신들의 계보와 이에 대한 안내가 서술되어있고, 신화와 연관되어 벽화에 반영된 이집트인들의 내면세계가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그림이나 조각, 파피루스 문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고대 이집트인들의 무덤이나 신전을 장식한 예술품들은 우리나라의 덕흥리 벽화 무덤이나 강서의 고구려 벽화무덤, 그리고 고구려 진파리 벽화무덤 마냥 그들의 생활과 문화, 신화를 통해 반영된 그들만의 의식구조를 널리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들이라는 점을 들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나 이집트의 신화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까지 그 영향의 폭을 넓혀 갔음을 볼때, 그 지대한 영향력은 유구한 오천년의 역사와 함께 그 깊이를 더해감을 알수가 있다.
벽화를 통해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과 철학, 종교관 등을 엿볼수 있는, 그래서 포괄적으로 이집트의 문명사를 다룬 여타의 참고서적들이 설명해주지 아니한 50여개의 벽화를 통해 이러한 것들을 엿볼수 있게 해준 이 책은 벽화에 대한 숨겨진 의미를 되새겨 봄으로써 한층 더 고대 이집트의 역사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의 참뜻을 이 책을 통해서도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집트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다가오는 죽음과 죽음의 목전에서 그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가장 근본적인 믿음이었다. 이 믿음을 기반으로 왕족이나 특권층이 두아트를 통과해 천국의 영역으로 안전하게 들어갈수 있도록 하는 기도, 찬송, 수호의 주문과 상세한 지침들이 이집트 신왕조 시기에 씌어졌다.
불과 몇 세기 후에는 일반 대중도 이러한 글들의 사본을 구할 수 있게 되어 그 빈칸에 죽은 자의 이름을 기입할 수 있게 되었다. <탄생의 서> 나 그 축약판인 <호흡의 서>, <제문의 서>, <두아트의 서> 등의 신성한 글이 적힌 두루마리들이 미라와 함께 놓였을 뿐 아니라 관이나 무덤에 새겨졌다.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의 나라, 고대 파라오 왕조로 대변되는 이집트의 문명과 역사에 대한 궁금함을 해결한 것이 얼마전에 읽어보았던 정규영 교수의 '살아있는 오천년의 문명과 신비 이집트'라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집트의 신화가 그대로 내재된 이집트의 벽화에 대한 안내서이다. 책의 서두에는 이러한 벽화들의 주인공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집트 신들의 계보와 이에 대한 안내가 서술되어있고, 신화와 연관되어 벽화에 반영된 이집트인들의 내면세계가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그림이나 조각, 파피루스 문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고대 이집트인들의 무덤이나 신전을 장식한 예술품들은 우리나라의 덕흥리 벽화 무덤이나 강서의 고구려 벽화무덤, 그리고 고구려 진파리 벽화무덤 마냥 그들의 생활과 문화, 신화를 통해 반영된 그들만의 의식구조를 널리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들이라는 점을 들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나 이집트의 신화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까지 그 영향의 폭을 넓혀 갔음을 볼때, 그 지대한 영향력은 유구한 오천년의 역사와 함께 그 깊이를 더해감을 알수가 있다.
벽화를 통해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과 철학, 종교관 등을 엿볼수 있는, 그래서 포괄적으로 이집트의 문명사를 다룬 여타의 참고서적들이 설명해주지 아니한 50여개의 벽화를 통해 이러한 것들을 엿볼수 있게 해준 이 책은 벽화에 대한 숨겨진 의미를 되새겨 봄으로써 한층 더 고대 이집트의 역사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의 참뜻을 이 책을 통해서도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집트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다가오는 죽음과 죽음의 목전에서 그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가장 근본적인 믿음이었다. 이 믿음을 기반으로 왕족이나 특권층이 두아트를 통과해 천국의 영역으로 안전하게 들어갈수 있도록 하는 기도, 찬송, 수호의 주문과 상세한 지침들이 이집트 신왕조 시기에 씌어졌다.
불과 몇 세기 후에는 일반 대중도 이러한 글들의 사본을 구할 수 있게 되어 그 빈칸에 죽은 자의 이름을 기입할 수 있게 되었다. <탄생의 서> 나 그 축약판인 <호흡의 서>, <제문의 서>, <두아트의 서> 등의 신성한 글이 적힌 두루마리들이 미라와 함께 놓였을 뿐 아니라 관이나 무덤에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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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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