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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 작성일
- 2020.11.9
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
- 글쓴이
- 김여나 외 5명
더블엔
사브작 아지트가 있다.
우연치 않게 들어간 이곳에서는 사브작사브작 끊임없는 뭔가가 벌어지고 있다. 아직은 깊이 발을 들여놓지 않았지만 나도 조만간 두 발을 다 들여다 놓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곳에서 '하람', '무아'라는 닉네임을 듣게 되었다. 최근에는 이분들의 출판 소식도 들었다. 저 책에는 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던 차에 마이다스 북 서평에 참여하게 되었다.
※ 미다스 북에서 지원받았습니다.
'내 인생에 다시없는 1년 살기'는 "가슴 뛰는 목표를 가지고 1년 만이라도 살아보자!"라는 취지로 시작한 소모임이다. 이 모임 중의 6명의 멤버들은 모임 안에서 성장과 변화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집필에 들어갔고 결실을 맺었다. 바로 아래의 책이다.
나도 아이를 키운다. 6살 4살 남매다. 퇴근하고 많으면 서너 시간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체력적 한계를 느낀다.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서라도 놀아줘야 하는 것을 너무 나 잘 알기에 노력은 하지만 몸이 피곤하면 만사가 다 귀찮아진다. 아이들의 접근이 두려워진다.
6명의 작가들은 이런 나를 반성케 한다. 이들은 노는 삶이 이니다. 워킹맘으로 바쁜 한 주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아침 9시 강남역 한 모임 공간에서 그들은 모인다. 그리고 그들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수다가 아니라 수상(樹相)이다. 정체가 아니라 성장이다. 이들의 모임은 다르다. 한 사람이 다 수를 끌고 가지 않는다. 주인장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과 다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들은 중요시 여기는 것은 돈이 아니다 사람이다. 돈이 줄 수 없는 웃음과 행복을 사람을 통해서 그들은 경험한다. 비전을 나눈다. No가 아니라 'Yes'를 외친다. 그리고 일단 시작한다.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가능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이들은 알기 때문이다.
지난해 나는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하브루타 세미나에 참석했다. 4주에 걸쳐 교육을 받고 나를 포함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몇 분이 계셨다. 우리는 그렇게 하브루타 모임을 시작했다. 서너 주 사이에 고정 멤버도 생기고 자리가 잡혀갔다. 이제 발걸음을 뗀 것치고는 잘도 걸었다. 그러다 한순간 붕괴되버렸다. 정말 한순간이었다. 얼마지않아 코로나가 발생하고 더 이상 모임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나는 이 모임 장이었다. 어떤 잘남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나만 남자였기 때문에 몰표를 주셨다. 이런 이유로 책임감을 느끼지 못 했던 거 같다. 그래도 막상 모임이 이어지지 못하니 아픈 손가락이 돼버렸다. 붕괴된 이유가 뭘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 그 이유를 찾게 되었다. 가장 기본을 놓쳤다. 희생이었다. 그래도 남자라고 믿음이 가서 뽑아주신 거였는데 내가 그 뜻에 부흥하지 못했다.
모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어떠한 기획으로 이끌어가야 할지도 다른 모임을 통해서 살펴보면서 말이죠.?
p 55
나는 이런 생각을 못 했다.
저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1년 살기' 모임에 참석하고 오면 그 한 주에는 몸과 마음이 많이 가볍습니다. 가족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됩니다.
p55
이렇게 만들지도 못했다.
여성 6명의 '함께'의 힘으로 1년을 잘 살아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진정성 리더십'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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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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