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왜 잉카 제국이 멸망했을까? : 아타우알파 vs 프란시스코 피사로 

 

* 저 : 정명섭
* 그림 : 이남고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제가 즐겨보는 TV 프로는 얼마 없어요.
대신 몇가지는 꼭 챙겨봅니다.
얼마전에 1편이 끝난 꽃보다 00.
음악하는 절친이 떠난 이번 여행지가 바로 페루였어요.
쿠스코, 나스카라인, 마추픽추 등 책에서만 보던 곳을 여행지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 프로를 보고, 또 마지막에 마추픽추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던 이들을 보면서
아..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했네요.
그리고 나서 바로 이 책을 보았습니다.
너무 너무 그래서 열심히 보았지요.

 

 

 

 

 

 

 

지금도 왜 그렇게 높은 고원지대에,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너무 과학적으로 잘 구성해 놓은 문명이 있었는지...
어쩌면 산에 가려져 있어 발견이 안된게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 잉카 문명.
이미 패자의 마을에 있는 침입자들이지만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는 자신들을 파괴한 피사로를 고발합니다.
미개한 문명도 아니었던 경작지는 물론 수로도 갖추어져 있고 행정 또한 잘 운영된 하나의 문명을...
아예 잉카 문명 자체를 멸망시켜버립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이었죠. 황금이 뭐라고, 자신의 욕망이 무엇이기에 인류의 문명을 파괴할 수 있는지...
잉카 뿐 아니라 아스텍 문명도 마찬가지로 에스파냐에 의해 멸망 당합니다.
영혼의 법정에서 이 두 제국은 다시 격돌합니다.
왜 잉카 문명이 사라졌는지를 파헤쳐봅니다.

 

당시 유럽의 상황은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를 떠나 새로운 곳을 찾는 시대였습니다.
이미 한정된 나라 안에서는 자신의 입지를 찾지 못하는 이들이 신대륙을 찾아서 떠난 것이지요.
그리고 그 결과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었고 당시 천주교를 믿는 자들이 아닌 이들은 모두 미개하고 이교도라 생각했습니다.
잉카 제국 또한 여러 나라를 거친 정복 국가긴 하지만 이는 전 세계 역사를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점을 들어 에스파냐 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했다 합니다.
하지만 전개과정은 확연히 틀리죠.
원주민들을 심하게 대했던 것은 당시 그들 중 일부도 인정할 만큼 잔인했으니까요.
역사적으로 봐도 아예 문명을 파괴하는 행위는 용서하지 못할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재판의 결과는 확연히 드러나 있지는 않습니다.
개인별로 결론 또한 달라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을 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잉카 제국에 대해서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쿠스코와 마추픽추를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