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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
- 작성일
- 2002.4.2
뽈랄라 대행진
- 글쓴이
- 현태준 저
안그라픽스
책을 다 읽고 막 떠오르는 이미지는 죽장에 삿갓쓰고 천하를 주유하며 때로 석양행객 시장타, 사면기둥(혹은 스님X알) 벌거타, 네절인심 고약타 등의 풍자 또는 반항시를 남기면서 구름처럼 살다간 김삿갓의 유유자적함과, 기존 제도언론의 표리부동을 야유하는 딴지일보의 안티좃선정신과, 타인의 시선따위는 개무시해버리고 지가 좋아하는 짓만 하는 히피니즘과 하고 많은 맛난 음식들중에 기껏 탕수육에 만족해하는 안분지족의 갸륵한 마음 등이다. 특이하긴 하나 다 큰 어른이 이처럼 옛날 장난감갖고 논다거나 하면 주위에서 당장 영양가 없는 놈이라거나 비생산적인 넘이라는 말을 듣기 쉽상이다.
이 책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은 소박함과 느림의 가치에 관한 책을 새로 읽고 있는데 우리는 왜 늘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생산을 늘일수록 소비는 중요시되고 또 생산해내면 새것으로 바꾸고 옛것은 쓰레기가 되고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와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긴장을 풀고 기운을 회복하는데 시간을 쓰려고 하면 웬지 모르게 꺼림찍하다. 왜 여가시간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옛날 장난감을 수집하고 갖고 놀면 빈둥거린다고 욕을 할까. 이제는 사고를 전환해야 할때다. 바쁘게 일하고 많이 벌고 또 끊임 없이 소비하는 것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님을 알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취미생활을 가지고 잘 노는 것이야 말로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행동이다. 어떤 리조트 체인점이 내건 캣치프레이즈 처럼 우리에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히 쉴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게중 뭐니뭐니해도 가장 심금을 울리는 부분은 역시나 주옥같은 뚱땡이의 생활원칙들이다. 첫번째로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활하고 두번째로는 절대로 음식을 남기지 않으며 끝으로 아무리 급해도 절대 뛰지 않는다. 이 어찌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배고픔이 없기를 어쩌다 지나치는 식당앞에서도 잠깐씩 괴로워하는 본인의 금과옥조와 다르다 하리요. 얼른 북향구배하고 지멋대로 사부로 삼기로 한다.^^
이 책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은 소박함과 느림의 가치에 관한 책을 새로 읽고 있는데 우리는 왜 늘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생산을 늘일수록 소비는 중요시되고 또 생산해내면 새것으로 바꾸고 옛것은 쓰레기가 되고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와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긴장을 풀고 기운을 회복하는데 시간을 쓰려고 하면 웬지 모르게 꺼림찍하다. 왜 여가시간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옛날 장난감을 수집하고 갖고 놀면 빈둥거린다고 욕을 할까. 이제는 사고를 전환해야 할때다. 바쁘게 일하고 많이 벌고 또 끊임 없이 소비하는 것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님을 알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취미생활을 가지고 잘 노는 것이야 말로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행동이다. 어떤 리조트 체인점이 내건 캣치프레이즈 처럼 우리에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히 쉴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게중 뭐니뭐니해도 가장 심금을 울리는 부분은 역시나 주옥같은 뚱땡이의 생활원칙들이다. 첫번째로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활하고 두번째로는 절대로 음식을 남기지 않으며 끝으로 아무리 급해도 절대 뛰지 않는다. 이 어찌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배고픔이 없기를 어쩌다 지나치는 식당앞에서도 잠깐씩 괴로워하는 본인의 금과옥조와 다르다 하리요. 얼른 북향구배하고 지멋대로 사부로 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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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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