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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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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몸에게
글쓴이
염두연 저
바이북스
평균
별점9.4 (18)
우유니



20대 청춘에는 몰랐다. 나도 몸이 늙을 거라고는. 나는 좀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올 거라 생각했다. 마치 나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처럼 느끼곤 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심리상담연구소장이면서 몸과 트라우마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2019년 생각지도 못한 대형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자신을 되돌아보았다고 한다. 사고 전에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환경에 끌려다니곤 했지만 사고 이후에는 내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심을 두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저자가 그동안 자신의 몸이 하는 말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오래 바라보고 자세히 관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몸에 집중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첫 부분에는 저자가 사고 났을 때 상황과 심정 그리고 깨달음과 다짐을 담았고 그 이후에는 몸이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팁을 적어본다면, 아침에 일어나 숨쉬기 운동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내가 만든 몸의 무늬가 무엇인지 바디스캔을 하고 몸에서 나는 소리나 향기에 민감히 받아들인다. 몸을 셀프로 안아주기도 한다. 인상적인 건 몸의 말을 듣는 법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꼬르륵거리는 소리, 눈이 뻑뻑한 느낌, 목덜미가 당기고, 허리가 삐끗하는 등의 소소한 시그널을 눈치채고 알맞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나의 몸에 대해 다가서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하니 새삼스러웠다.



 



그전에는 몸의 이야기를 듣는다?라는 것은 생소하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는 시간 동안 저자가 조언한 데로 따라가다 보니 나와 몸 사이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오간 듯 기분이 좋았다. 몸의 이야기를 듣는 방법이 결코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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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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