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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 작성일
- 2023.3.25
공간 읽어주는 여자
- 글쓴이
- 이다교 저
대경북스
공간 디자이너의 달콤삽사름한 세계 도시 탐험기
『공간 읽어주는 여자』는 공간 디자이너가 세계 각국의 도시를 여행하며 그들의 도시공간에서 느낀 감정과 공간에 대한 통찰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담은 책이다. 작가는 평범한 도시인으로서, 도시와 공간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으로 인해 15개국 45개의 도시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와 인생을 경험했다. 이 책은 그녀가 도시를 여행하며 느꼈던 경험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예술, 문학, 음악, 영화 등과 함께 느꼈던 솔직한 감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건축, 미술, 문학 등 예술과 공간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기록하면서, 작가의 여행은 그녀 자신의 성장과 인생의 방향을 찾는 과정으로 연결된다. 그녀는 예술가들과 만나 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행을 통해 도시와 공간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이 중에서도 인도의 찬디가르는 가장 인상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소개된다. 인도의 무질서한 이미지와는 달리, 찬디가르는 철저한 계획으로 구축된 도시로, 그 공간은 건축가 뤼코르뷰지에의 꿈과 열망이 녹아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찬디가르의 폐기물로 만든 도시공원은 대단한 인상을 남긴다. 이 공원은 넥찬드 사이니라는 한 평범한 공무원의 취미로 시작되어, 정크 아트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에 그가 주변에서 구한 폐기물로 만들어졌다. 찬디가르는 뤼코르지에와 넥찬드 사이니의 탁월한 지혜와 재능이 어우러져 탄생한 도시로, 그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가득한 공간을 만나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공간 읽어주는 여자』는 도시와 공간, 건축 등에 대한 지식이나 전문성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이야기와 함께 그녀가 느꼈던 감정,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 등을 통해 도시와 공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들, 예술과 삶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인생 방향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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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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