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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끝자락에서 만나게 되는 뜻밖의 행운


 


2011시카고 트리뷴선정 최고의 책!


2011맥클린스 매거진(캐나다) 선정 최고의 논픽션!


 


미시간 로스쿨 교수 윌리엄 이안 밀러가 말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노년!


일명 ‘100세 시대가 시작되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드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청춘 그 특유의 싱그러움과 생기발랄함이 사라지고, 쉽게 피로함을 느끼며, 주름이 늘어나는 등 외모의 경쟁력에서 뒤처져 말 그대로 우울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시간 로스쿨에서 학생들에게 재산법을 비롯한 북유럽 영웅담인 사거(Saga)를 가르치는 저자, 윌리엄 이안 밀러는 사람들의 이런 태도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한다. 물론 나이가 들면 잃는 것도 있지만 젊었을 때에는 가지지 못했던 지혜와 현명함 그리고 자신의 삶을 돌볼 줄 아는 여유로움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말이다.


평생 학문을 연구한 저자는 기억나지 않는 단어들이 늘어가고,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점점 벅차지만 그 때문에 우울해하거나 어깨를 움츠러뜨리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었던 사건이 말할 거리를 주고, 책을 장식할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까지 이야기한다.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고대 문학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독자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노년이라는 주제를 그 누구보다 재치 있고, 박학다식하게 풀어낸 이 책은 우리가 나이가 든다는 문제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연결 고리와도 같은 역할을 하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지은이 - 윌리엄 이안 밀러 William Ian Miller


1984년부터 미시간 로스쿨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이안 밀러는 위스콘신 대학을 졸업하고, 예일 대에서 영어학과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그는 예일 대, 시카고 대, 베르건 대, 텔아비브 대, 하버드 대에서 방문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성 앤드류스 대의 카네기 100주년 기념 교수에 임명되었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명예 교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총 9권의 책을 썼는데, 그중 The Anatomy of Disgust 1997년에 미국 출판 협회에서 인류학·사회학 분야 최고의 책으로, 잃어 가는 것들에 대하여(Losing It)시카고 트리뷴맥클린스 매거진에서 각각 2011년 최고의 책과 최고의 논픽션으로 선정되었다. 북유럽 영웅담인 사거(Saga) 분야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는 최근 냘의 사거(Njal's Saga)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옮긴이 - 신예용


숙명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문학 번역원에서 영어권 정규 과정과 심화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양질의 책들을 발굴하고, 번역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차례


 


들어가며_ 삼진아웃


 


1부 공포


1장 내 눈 속의 내가 현실과 멀어져 갈 때


2장 저녁으로 뭘 먹었는지 기억은 하는가


3장 수축 포장


4장 노년에 대한 오래된 시각


 


2부 지혜


5장 늙는 만큼 지혜로워지는 걸까?


6장 지혜의 부정적인 측면


 


3부 불평


7장 불평하는 인간


9장 옛 성인, 옛 살인마 그리고 더 많은 불만들


9장 신을 향한 불평


 


4부 은퇴, 복수 그리고 재산


10장 복수를 포기하다


11장 영혼의 마비


12장 저승에 재산을 가져갈 수도 있다


 


5부 감정


13장 죽은 이들에게 빚지다


14장 온화해진다는 것


15장 사소한 일들 혹은 만약의 문제


16장 전조에 맞서다


17장 솔직히 정말 신경 쓰인다


 


6부 구원


18장 이 모든 일을 두 번이나 겪어야 하다니


19장 순순히 들어가지 마라: 고별사


 


부록: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나오며_ 감사의 글


 


 


재산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재산이 있다면, 그것을 가지고 뭘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그 재산은 온전히 당신의 소유인가? 곧 죽음을 맞게 될 사람은 그 재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두고 고민한다. 반항이라도 하는 의미에서 다 써 버릴까? 태워 버릴까? 묘에 같이 묻을까? 병원비로 다 지불해 버릴까? 그것도 아니라면 유산 때문에 조바심을 내거나, 애초부터 유산이 당신의 소유임을 인정하지 않던 상속자에게 물려주어야 할까? 그렇다면 상속자들을 애태우기 위해 아예 당신이 재산을 저승까지 가져가는 것은 어떨까? 죽어서도 재산을 당신의 몫으로 갖고 있을 방법은 없을까?


들어가며_ 삼진아웃 P20


 


산타는 부자다. 그것도 엄청난 부자다. 사람들은 부유한 노인을 존경까지는 않더라도, 그에게 아첨과 찬사를 보내기 마련이다. 산타는 당근과 지팡이로 무장하며, 때에 따라서는 양말에 선물 대신 회초리나 석탄 한 덩어리를 남겨 두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도 해도 산타는 마냥 즐겁고 다정한 성격으로 묘사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산타는 착한 어린이에게는 상을 주고, 나쁜 어린이에게는 벌을 내리는 정의의 수호자였다. 친절한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모습은 노년에 대한 부정적인 전통에서 나타나는 모습과 오랜 시간 힘겹게 경쟁해 왔다. 혹시 어렸을 적 백화점에서 산타가 당신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허허 웃으며 넌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받고 싶니라고 물었을 때 두려웠던 기억은 없는가?


4장 노년에 대한 오래된 시각P77


 


우리 아버지는 절대로 이해하지 못 하실 거다. 일주일에 대 여섯 시간을 가르치고, 여름 방학이나 안식년, 휴가 등을 받는 직업의 불가해성을 말이다. “학교에서 정말로 너한테 제대로 돈을 주고 있는 게냐? 작년에는 쉬지 않았어?” 아버지는 혼란에 가득 찬 질문을 하시고는 거의 체념에 가까운 불신을 드러내며 고개를 가로저으신다. 체념에 가까운 불신을 드러내며 고개를 가로젓는 동작은 운이 좋았다는 경이로움이 섞여 고개를 가로젓는 것과는 다르다. 물론 얼굴의 표정도 다르다. 한숨을 함께 내쉴 때에는 서로 다른 종류의 한숨이 따른다. 아버지는 실망에서, 나는 안도감에서 휴우 하고 한숨을 내쉬는 것이다.


14장 온화해진다는 것P297


 


 


 


 







 


《잃어 가는 것들에 대하여》


 


 ■ 당첨자: alstudskfk, guiness, 야호, 아델라이드, 맑은하늘

 ■ 서평 기간: 도서 수령 후 2주일 이내



 ※ 기존 이벤트의 미서평자는 당첨자 명단에서 제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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