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그 후..☆

jY
- 작성일
- 2013.7.27
더 울버린(3D)
- 감독
- 제임스 맨골드
- 제작 / 장르
- 미국
- 개봉일
- 2013년 7월 25일
2009년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이후, 울버린만의 단독 두번째 작품이 돌아왔습니다. <더 울버린 The Wolverine>, 이번엔 '엑스맨'의 타이틀도 떼고 더욱 당당하게 돌아왔군요. 이번 작품의 배경은 알려졌다시피 '일본'입니다.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기에, 초반을 제외하고서는, 거의 대부분 일본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그것보다 더욱 흥미로운 건 바로... '울버린의 회복능력'이 더 이상 발휘되지않는다?!에서 오는 거였습니다.
2차세계대전 중 울버린의 도움을 받은 '야시다'라는 인물이, 시간이 흘러 죽음을 앞두고 그를 찾게되었고, 그러면서 울버린이 일본으로 오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입니다.
어쩌다보니, 울버린 (휴 잭맨)은 더 이상 '회복능력'이 발휘되지않게됩니다. 드디어 '죽음과 직면'하게 된 그. 이전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고 '불멸의 삶'에 대해 고통스러워했던 그라지만, 직접 죽음을 맞닿게되고 상처가 생기고 고통스러워하면서, 그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되는데요. 이 부분이 이번 <더 울버린>의 주요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울버린의 클로'는 있지만, 재생능력은 없는 그, 나름 흥미진진하지요.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게 된 그.
홀로 모든 이들과 싸워야하는 모습에선 조금 안쓰럽더군요.>
<더 울버린>의 작품순서는??
이보다 더 반가웠던 건... 바로 '엑스맨 캐릭터'이자 '울버린의 연인'격이었던 '진 그레이 (팜케 얀센)'의 등장이었습니다. 깜짝등장이 아닌, 초반부터 말미까지, 아주 중요하게 등장하는데요. 그렇다면... 중요해지는 건 바로 이번 <더 울버린>의 작품순서.가 되겠습니다. 전 울버린 스핀오프라 4년전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이어지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바로 2006년작 <엑스맨3- 최후의 전쟁> 그 이후에서부터 이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점에서 팬으로써 더욱 흥분되더군요. 본격적으로 <엑스맨> 시리즈하고 다시금 이어지는 스토리였던 겁니다.
이 '진 그레이'는 스포가 아니더라도, 7년전작품이니 3편에서 죽었던걸 모두 아실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했던 울버린, 그래서 그 '고통'에서 헤어나오지못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진 그레이'의 환영이 그를 괴롭힙니다. 현재 그의 상태는 그래서 외딴 도피상태죠. '죽음과 영생, 고독 그리고 과거의 고통으로부터의 벗어남', 이번 <더 울버린>에서의 '로건의 주요포인트'입니다.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 '더 울버린'
진 그레이의 재등장을 반겨하며 초반의 액션명장면씬 '초고속 신칸센 총알기차 위에서의 아크로바틱한 액션씬'을 즐겁게 보고나면, 이야기는 '드라마'로 접어듭니다. 대부분 일본을 돌아다니며, 이번 여주인공과 러브씬도 찍고하는등 관계진척에 매진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좀 길어서 액션만을 기대했다면 조금 심심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더 울버린>은 '이야기'에도 다소 치중하면서 여러 관계도와 후반을 위한 탑을 다소 쌓아둡니다.
알려졌다시피 실버사무라이가 등장하구요. 초강력합금 '아만다티움'으로 이루어진 그와의 싸움은, 같은 계열인 '울버린'에게 또 한번의 위기를 줍니다. 다시금 '죽음의 위기'를 직면하게되는 울버린... 끝까지 나름 흥미진진했던 <더 울버린>입니다.
이번에는 '진 그레이'를 비롯해서, 치명적인 독을 가진 돌연변이 캐릭터 '바이퍼', 두명의 일본여주인공 '유키오(후쿠시마 리라) & 마리코 (오카모토 타오) 등 총 4명의 여자에게 둘러싸여 진행되는 <더 울버린>이네요. 뭐, 휴 잭맨의 울버린 정도라면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진 그레이'와 여전히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요. (참고로 한국계배우 '윌 윤 리'도 나오구요. 3D효과는 그렇게 크지않습니다.)
초반 '초고속 신칸센 총알기차 액션씬과 후반 '실버사무라이와의 격투씬'이 가장 대표적으로 볼만하며, 대부분 일본에서 진행되면서 그 색깔과 드라마전개가 조금 아쉽긴하지만, 원작에서 기인한거니 그럴수밖에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또 끝까지 보다보면 일본을 그렇게 좋게만 그린것 같지도 않더군요. 참고로, 현재 '휴 잭맨'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찍고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내한때 수염을 기르고있던 것도 그 이유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되면 <엑스맨과 울버린>의 시리즈가 더욱 흥미진진해지는데요, 다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리즈 연대기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거는 같습니다만, 정리해보면 간단해질 것 같더군요. 그렇기에 이번 <더 울버린>은 팬으로써 좀 더 챙겨보게됐다고 할 수 있는 '울버린 두번째 단독작품'이었네요.
팬이라면 놓치지말아야할 것이 있다!
* 자, 드디어 나왔습니다. 엔딩크레딧 후 보너스영상 쿠키영상 있습니다. 마블작품이라면 응당 나와야하지요. 하지만, 그 떡밥이......매우매우매우 모두를 놀라게했습니다! 이후 모든 시리즈와 연결될 것입니다. 사실 본 영화보다도 이 엔딩크레딧 영상을 보고 전율을 느꼈구요, 흥분을 감추지못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이번작품 보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 보너스영상 보고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이 영상덕분에 별점도 반개 더 올라간 느낌! 꼭!꼭!꼭! 놓치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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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