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작성

아반타샤
- 작성일
- 2023.12.2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 글쓴이
- 카르마 윌슨 글/제인 채프먼 그림/임미경 역
주니어RHK
표지를 가득 메운 한 아기곰 표정이 오묘하다. 자고 일어난 걸까? 아니면 졸린 건가? 아기곰을 둘러싼 작은 동물들이 가득해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겨울잠을 자야 하는 아기곰과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주니어RHK(주니어랜덤)
글. 카르마 윌슨
그림. 제인 채프먼
2022.12.20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겨울잠을 자는 아기곰은 쿨쿨 자고 있다. 잠자는 곰을 깨우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작은 생쥐와 토끼 등 아기곰의 친구들이 돌아가며 아기곰을 깨운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로 약속했기 때문....ㅎㅎㅎ 결국 잠에서 깨어난 아기곰은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지만 계속 잠이 온다. 아이 곰은 과연 잠들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친구들과 함께 보내게 될까?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아기곰이 크리스마스를 잘 보냈을지 아닐지에 대한 마지막 답을 확인할 때까지 두근두근하며 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보면 그 긴장감이 아슬아슬하다. 당연히 겨울잠을 자야 하는 생태적인 특성이 있고, 심지어 자고 있는 곰을 깨웠으니 얼마나 졸리겠는가.
게다가 아기곰의 행동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잠들지 않고 산타클로스를 만나고픈 아이들의 모습과 어찌나 닮았는지. 그림책을 보다 보면 감정 이입이 안 되려야 안 될 수가 없다. 어느 아이가 크리스마스이브를 싫어할 수가 있을까. ㅎㅎ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 하는 아기곰은 잠들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아기곰을 돕기 위한 친구들의 노력도 가상하다. 아기곰에게 졸음의 위기가 올 때마다 옆에서 잠들지 않게 노력하는 친구들의 우정이 따뜻하다. 겨울에는 언제든 보고 싶은 책이지만 친구들 간의 소소하고 작은 우정을 이야기하기도 좋은 책이다.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친구들을 위한 아기곰의 마음도 담뿍 느껴지는 그림책이라 마음이 절로 따뜻해진다.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는 의성어, 의태어가 많아 어린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참 좋고, "아기곰은 잠들지 않았어요"라는 말이 반복돼서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따라 하며 책 읽기에 동참하는 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니 말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 속에서 아이들과 두런두런 읽을만한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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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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